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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위에 쏠린 눈…외부 출신 득세?
김수정 기자
2024.01.31 13:30:05
31일 오후 5명으로 압축…2월 중 최종 1인 낙점
(제공=포스코홀딩스)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을 선정하기 위한 파이널리스트가 31일 공개되는 가운데 재계에서는 외부 출신들이 득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현 경영진과의 유착, 공정성 시비 등 여러 논란을 겪으면서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는 이유에서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후추위는 이날 오전 포스코센터에서 제8차 전체회의를 열고 12명(내부 5명·외부 7명)으로 구성된 숏리스트 후보군을 재압축하는 심사에 돌입했다. 후추위는 이르면 이날 오후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차기 회장 후보 5명의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재계는 예년과 달리 이번 파이널리스트에는 외부 출신이 더 많이 포함됐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후추위가 현재 고가 해외 출장 논란 등 현 경영진과의 유착 관계를 조사 받고 있는 만큼 내부 출신을 포함시키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서울대', '엔지니어' 등 공통된 키워드를 가진 일명 '포피아(포스코+마피아)'들은 전부 제외될 것이란 전망도 일각서 나오고 있다.


실제 2018년 최정우 회장이 낙점됐을 때에도 대표적 기득권 세력인 포피아와 가장 거리가 먼 인물이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었다는 것이 재계의 전언이다. 다시 말해 2018년과 마찬가지로 포피아, 현 회장 측근 등을 제외하면 후추위가 선택할 수 있는 인물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편 후추위는 이날 결정된 파이널 리스트 5인을 대상으로 향후 세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후추위는 각 후보의 미래 비전과 이를 수행할 전략, 경영자적 자질을 포함한 리더십, 주주 존중 자세를 비롯한 대내외 소통 능력 등을 검증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2월 중순께 최종 1인을 확정해 이사회 안건으로 올리면 차기 회장 선임 절차는 사실상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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