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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 지분 왜 남겼나
박민규 기자
2024.01.22 08:16:08
'모태 사업' 상징성 지키는 동시에 향후 현금화 고려한 복안으로 풀이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8일 18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제공=OCI홀딩스)

[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OCI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에도 이우현 회장이 OCI 지분을 남겨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주사 전환과 함께 이화영 유니드 회장과 이복영 SGC그룹 회장 등 두 삼촌은 OCI 지분을 처분한 까닭이다. 재계에서는 모태 사업의 상징성을 지키는 동시에 향후 현금화까지 고려한 복안으로 관측 중이다.


이우현 회장은 작년 말 기준 OCI 지분 0.62%(4만6345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그가 1%도 안 되는 지분으로 최대주주 지위를 지키고 있는 것은 OCI를 OCI홀딩스라는 지주회사를 탄생시킨 것과 무관치 않다. 다시 말해 OCI홀딩스가 전 계열사를 거느리는 지배구조가 구축된 만큼 굳이 OCI 지분을 보유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이에 이복영 회장 등 OCI그룹 오너 일가 대다수가 OCI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실제 작년 9월만 해도 OCI 지분율은 이화영 회장 5.43%, 이복영 회장 5.4%, 이우현 회장 5.04% 순으로 대동소이 했다. 하지만 OCI홀딩스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이복영 회장과 이화영 회장은  OCI 주식을 모조리 지주사 주식으로 교환한 반면, 이우현 회장은 일부 남겼다.


재계에서는 이우현 회장의 이러한 결정이 그룹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한 행보로 분석 중이다. OCI는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화학 계열사로 분리됐다. 화학사업 경우 저조한 시황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태양광용 실리콘에 간판 자리를 내준 만큼 더 이상 예전 같은 위상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우현 회장 입장에서는 모태 사업에 대한 책임경영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지분 전량을 OCI홀딩스 주식으로 전환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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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주식 매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지배력 강화에 활용할 재원이라는 관측도 일각서 나오고 있다. 18일 종가 기준 이우현 회장이 보유한 OCI 지분 가치는 44억4912만원이다. 만약 이를 활용해 OCI홀딩스 지분 매집에 나서면 18일 기준 4만6636주를 사들여 지배력을 0.2% 가량 끌어올릴 수 있다. 


재계 한 관계자도 "이우현 회장이 보유한 OCI 주식은 의미 없는 지분율"이라고 말했다. 이어 "굳이 들고 있는 이유는 가용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종의 비상금 개념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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