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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퇴진' 받아든 최정우 회장
김수정 기자
2024.01.03 17:02:43
포스코그룹 최초로 임기 채운 회장, 지주사 전환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성과 뛰어나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3일 17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포스코홀딩스)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오는 3월 연임 임기를 끝으로 퇴진한다. 그동안 3연임에 도전할 것이란 소문이 무성했으나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다만 아름다운 퇴진이란 반응이 재계서 나오고 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의 독립성을 고려해 침묵을 지키고 있는 데다 역대 포스코그룹 회장들과 달리 중도 사퇴 없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는 이유에서다.


3일 포스코홀딩스 후추위는 "회의를 통해 평판 조회를 진행할 내부 후보자 8인을 결정했다"며 "향후 심사할 내부 후보 명단에 최정우 현 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무성한 소문을 낳았던 최 회장의 3연임 도전도 끝맺음 됐다.


앞서 포스코형(型) 신(新) 지배구조 개선안이 발표됐을 때만 해도 최 회장이 후보군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했다. 현직 우선 심사제는 물론, 승계 카운슬도 폐지해 최 회장의 연임 의사와 관계 없이 차기 회장 후보 선출 절차에 돌입할 수 있게 규정을 고친 것이 3연임 도전을 위한 정당성 확보 차원으로 해석돼 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 회장이 작년 12월 포스코 창업자인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현충원 묘소를 찾아 추모한 데 이어 자사주를 3억원어치나 매입한 것 역시 그의 3연임 도전 가능성에 힘이 실렸던 배경이 됐다. 즉 후추위가 3일 관례를 깨고 최 회장이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 역시 더 이상 억측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 재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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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아름다운 퇴진을 결정했단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원서 제출 여부는 알 수 없으나 3연임 도전 여부부터 내부 후보군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침묵을 지키며 후추위의 독립성을 보장해줬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사실상 임기를 제대로 마친 최초의 회장이라는 점도 이러한 반응이 나오고 있는 배경이다.


실제 포스코그룹을 이끌었던 회장 가운데 연임에 성공한 이들은 많았지만, 정해진 임기를 채운 인사는 없었다. 정권 따라 회장이 바뀌는 잔혹사가 반복돼 온 까닭이다. 이에 최 회장이 포스코그룹의 흑역사에 마침표를 찍은 것 만으로도 고무적이라는 것이 재계의 공통된 평가다.


재계 한 관계자는 "후추위가 후보군에 최정우 회장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힌 만큼 3연임 도전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도 "역대 포스코그룹 회장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나온 것으로 고려하면 아름다운 퇴진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이 포스코그룹을 맡은 후 지주사 전환을 비롯해 철강에 쏠려 있던 포트폴리오를 이차전지 소재 등으로 다변화 하는 등 엄청난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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