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DGB금융그룹 계열 벤처캐피탈 하이투자파트너스가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인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업 경영 전반에 걸쳐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도입하고, 펀드 수탁자로서 책임투자와 선관주의 의무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이번 도입으로 투자기업에 대한 모니터링과 경영진 소통을 강화해 투자기업과 투자자 간 동반 성장을 추구할 방침이다. 또한 펀드(조합) 수익률을 최대화함으로써 주주, 출자자, 이해관계인의 이익을 모두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 공개도 강화할 예정이다. 모든 펀드 운용 과정을 출자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투자, 경영,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ESG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투자사와 ESG 경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부통제, 법률, 윤리 교육 등도 확대 시행 중이다.
지역사회 부문에선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기부와 나눔사업 후원뿐만 아니라 DGB금융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급여 1% 사랑나눔' 기금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 이 기금은 금융권 최초의 종합사회복지재단인 DGB사회공헌재단을 통해 멘토링 지원사업, 자선음악회,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쓰이고 있다.
하이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통해 투자사로서 ESG 경영을 강화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책임투자와 선관주의 의무를 강화하고 투자기업과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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