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CJ대한통운이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에도 나름 선방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한국사업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며 수익구조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CJ대한통운은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이 2조9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줄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1124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 역시 10.4% 위축된 6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 매출과 수익성이 뒷걸음질 친 배경으론 건설부문의 일시적 원가부담과 글로벌 물류 업황 악화가 꼽히고 있다. 하지만 신규 수주 확대와 운영 구조를 개선하며 이익 하락폭을 나름 방어했다.
우선 글로벌부문은 매출이 21.5% 감소한 1조70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47.3% 위축된 15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워딩 사업의 시황 악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물동량 감소에 따른 것이다.
특히 건설부문은 건설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 일시적 증가로 인해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이 반영된 공사가 모두 마무리된 만큼 올해 3분기엔 이 같은 비용부담이 소거될 것으로 전망된다.
택배·이커머스부문 매출은 9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616억원을 기록했다. 통합 배송솔루션 '오네(O-NE)' 브랜드 기반의 '도착보장'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면서 이커머스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CL사업부문은 생산성혁신프로젝트를 통한 중소 고객사 수주 증가와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7136억원을, 영업이익은 37.9% 확대된 376억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고객지향형 통합 영업체계를 구축하고 기능 중심 운영체계로의 재편을 통해 국내에서 압도적 시장 경쟁력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사업 수익구조를 혁신하고 성장동력 확보 가속화 위해 글로벌 사업 기능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시행된 조직개편에 따라 한국사업부문(택배·CL) 실적을 따로 떼 낸다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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