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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6억' 용산유엔사 오피스텔, 흥행 '글쎄'
권녕찬 기자
2023.06.27 08:43:40
여의도 등 고급 오피스텔 모두 고전
부자 '취향 저격'으로 반전 가능성도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2일 18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서울 용산유엔사 부지에 들어서는 초호화 오피스텔이 흥행에 성공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부동산 침체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소 36억원이 넘는 초고가 문턱을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주를 이룬다. 

다만 부자들의 '취향 저격'으로 반전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더 파크사이드'가 한남더힐, 나인원한남에 이은 용산의 대표 초호화 단지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용산 유엔사부지에 들어서는 고급 주거단지 '더 파크사이드' 배치도. 출처=서울시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사업주체인 일레븐건설은 최근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일레븐건설의 100% 자회사 용산일레븐은 유엔사부지 개발을 위해 1조3000억원 규모의 본 PF를 조달했다. 


용산 유엔사부지 개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원 사업면적 5만1753㎡(대지면적 4만4935㎡, 공공공지 6818㎡)에 지하 7층~지상 20층 12개동 규모의 공동주택(420세대), 오피스텔(726실), 판매시설, 호텔 등을 짓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3조5000억원, 분양매출만 6조7000억원에 이른다. 지난 2월 착공에 돌입했으며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고 있다. 아직 용산이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받고 있는 만큼 오피스텔부터 선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시기는 10월로 예정돼 있으며 오피스텔 브랜드명은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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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전망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이 우세하다.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로 '가격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는 전망이다. 분양 타깃이 고액 자산가 등 부유층이긴 하나 물량 소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는 56타입(전용면적 17.2평)에서부터 119타입(36.3평) 등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했다. 계약면적 기준 3.3㎡당 93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오피스텔 분양가는 최소 36억원에서 최대 73억원 수준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입지가 좋긴 하지만 오피스텔은 기본적으로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가격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며 "특히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이런 측면이 더 강하게 작용해 분양이 잘 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여의도에서 분양 중인 고급 오피스텔(아크로 여의도 더원)의 경우 계약면적 기준 평당 4500만원이다. 분양가가 절반 이상 낮다. 그럼에도 소형 고급 오피스텔 위주로 고전하고 있다.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통상 계약면적을 기준으로 분양가를 비교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자들만의 취향을 당기는 신박한 상품이나 시설, 서비스 구성으로 흥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50억원이 넘어가면 시장 자체가 달라진다"며 "부자들 취향을 만족시키는 부분이 있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더 파크사이드는 차별화된 조식 서비스와 세탁·청소·발레파킹 등 각종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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