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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로 뻗어가는 '서비스형 모빌리티'
최지웅 기자
2023.06.08 06:05:13
중국 전기트럭 등 판매 중개 서비스 시동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7일 14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를 앞세워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전기택시 보급, 전기차 충전기 연동 확대 등 친환경 모빌리티 활성화에 적극 나서왔다. 미래 이동 수단으로 각광을 받는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주력인 택시 호출 서비스와 같은 수익모델 발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5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 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자율주행 전기자동차·디지털트윈·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이동 핵심 기술과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였다. (제공=카카오모빌리티)

◆ 전기차로 뻗어가는 MaaS


친환경 모빌리티는 동력원 자체가 오염물을 배출하지 않는 미래 이동수단을 일컫는다. 흔히 전기차 등 저탄소 경제에 부합하는 차량 및 인프라를 총칭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을 시작으로 대리·주차·내비게이션·세차·정비 등 각종 서비스를 내놓으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모든 이동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Mobility as a Service)를 꿈꾸고 있어서다. 


이 같은 기조 하에 카카오모빌리티는 급성장 중인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까지 사업 역량을 넓히고 있다. 누적 가입자 30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T'에 전기차와 관련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이미 지난 2021년부터 환경부와 협력해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용자는 카카오내비, 카카오T 앱을 통해 환경부가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기 위치와 상태, 운영 시간 등을 확인하고 예약 및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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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가 전기택시를 구매할 때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택시 업계의 전기차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가맹택시와 프로멤버십 이용 택시를 합쳐 약 1만대가 전기택시로 전환하는 효과를 거뒀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지난달 26일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 사회적 가치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경쟁력을 축적해 왔다"고 강조했다.


(제공=카카오모빌리티)

◆ 중국 전기트럭 등 판매 중개 서비스 시동 


카카오모빌리티는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과 더불어 새로운 수익 모델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카카오T 앱에서 전기차 구매를 지원하는 중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첫 판매에 나선 상품은 중국 비야디(BYD)의 1톤 전기 트럭 '티포케이'(T4K)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BYD의 공식 수입원인 GS글로벌과 협업해 T4K의 상담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고객이 카카오T에서 T4K 구매 상담을 신청하면 담당 딜러를 연결해 차량 구매와 관련된 안내를 제공한다. 차량 판매에 따른 중개 수수료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런던 블랙캡'으로 유명한 'TX모델'의 중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TX 모델은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휠체어에 앉은 채 탈 수 있는 슬라이드 레일이 기본 장착돼 이동약자를 위한 '베리어프리 모빌리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LEVC의 국내 판매 기업 AT모빌리티와 협력해 올해 3분기 'TX 모델'을 카카오T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TX모델 도입으로 국내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여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같은 구매 중개 서비스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요 수익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서비스 대상이 중국 전기트럭과 장애인·비장애인 겸용 친환경 차량 등으로 한정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문어발 사업 확장과 골목상권 침해 등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다소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전기차 구매 중개 서비스는 당분간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수익 창출에 앞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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