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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방점' SK E&S, 1년간 계열사 33개 늘어
박휴선 기자
2023.06.09 08:35:51
2020년부터 에너지솔루션 사업 확대…SK온과 시너지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8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 E&S 계열사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지난 한해간 에스케이이엔에스(SK E&S) 계열사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미국 내 전기차 등 에너지솔루션 사업 확장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SK E&S의 계열사는 38개 증가하고 5개 감소해 33개 순증했다. 계열사 증가분의 대부분은 회사의 자회사이자 에너지솔루션 기업인 키캡처에너지(KCE·Key Capture Energy)의 특수목적법인(SPC)이다. 


KCE 산하 자회사는 총 96개다. 뉴욕주에 25개로 가장 많으며, 텍사스주 21개, 코네티컷주 10개, 인디애나주 5개 등으로 미국 동부와 중북부에 주로 위치해 있다.


SK E&S 관계자는 "미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던 에너지솔루션 사업의 프로젝트별 별도 관리가 필요해 주(洲)별로 SPC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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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솔루션 사업의 의미는 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위한 인프라 마련에 있다. SK E&S는 기존 전력망 및 전기차충전 사업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켜 이를 구현해내고 있다.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대해 SK E&S는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고 내다봤다. 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전력망의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전기차 확산과 분산자원의 확대로 소비자들의 에너지 사용 패턴이 다양해지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회사는 전기차를 '움직이는 ESS'로 보고, 배터리 충·방전을 통해 에너지 소비처이자 공급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분산자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봤다.


SK E&S는 2020년 초 미국 법인인 SK E&S 아메리카(SK E&S America)를 통해 미국 내 그리드에너지 선도기업인 KCE와 ESS·재생에너지기업 레브 리뉴어블스(Rev Renewable) 등을 인수하면서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확대했다. 


2021년 9월에는 KCE 지분 95%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정확한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당시 회사가 SK E&S 미국 법인에 6억3000만달러(약 8000억원)를 출자한 것으로 미뤄 보아 업계에서는 인수대금이 5000억원 내외였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KCE는 2016년부터 미국 내에서 그리드 솔루션 사업을 선도해 온 기업으로 2021년 인수 당시 약 3GW(기가와트) 규모의 ESS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KCE를 인수한지 한 달 후인 2021년 10월 SK E&S는 레브 리뉴어블스에 4억달러(약 4700억원)를 투자했다. 레브 리뉴어블스는 미국 전역에서 ESS 290MW(메가와트), 태양광발전 365MW, 풍력발전 132MW, 양수발전 1620MW등 총 2.4GW 규모의 친환경 발전 자산을 운영하는 회사다. 


SK E&S는 레브 리뉴어블스의 모기업인 LS파워(LS Power)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기도 했다. LS파워는 1990년에 설립한 미국의 종합 에너지솔루션 기업이다. 


에너지솔루션 사업 확장에 탄력이 붙은 SK E&S는 그해 말 패스키(PassKey)를 설립해 키캡처에너지, RNES홀딩스(신재생·전력사업), PNES인베스트먼트(투자) 등을 자회사로 편입시키며 사업구조를 공고히 했다. 패스키(100%)→RNES 홀딩스(100%)→그리드 솔루션(100%)→KCE(98.15%) 구조다. 


패스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최인근 매니저가 올해 초부터 근무 중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패스키의 핵심 임원들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자회사인 에스케이온(SK온) 소속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SK온은 최근 증권가에서 헝가리·중국 공장 수율(양품비율)은 90% 이상, 미국 공장은 80% 이상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지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나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패스키와 SK온의 접점은 '전기차'라고 봤다. 패스키가 지난해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전기차 충전기업인 에버차지(EverCharge)를 인수했던 것이 둘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SK E&S는 미국 전기차 충전기 제조·운영 기업인 '에버차지'를 인수하며 에너지솔루션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SK E&S는 현재 미국에서 60건이 넘는 에너지솔루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패스키를 통해 미국 내에서 전력망 및 전기차충전 사업 등 에너지솔루션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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