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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비스, 시총 5000억 상반기 IPO 최대어 도전
강동원 기자
2023.05.10 15:10:19
강해철 대표 "3년 평균 영업이익률 36%…매출 1조원 자신"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0일 14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기가비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등 첨단산업 발전과 함께 반도체 기판 수율을 향상하기 위한 검사·수리 역량 기준도 높아지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을 쌓아온 기가비스에게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검사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강해철 기가비스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통해 "경쟁사와의 기술격차를 넓히기 위해 꾸준하게 첨단 설비와 연구개발(R&D) 투자에 공들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고부가가치 장비 수요도 늘어나는 만큼, 연 10% 이상 매출 성장세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최근 3년 연평균 영업이익률 36%…"공모자금 시설·M&A 투자"


기가비스는 지난 2004년 설립된 회사다. 반도체 기판 결함을 검사하는 자동광학검사기(AOI)와 불량 회로를 수리하는 자동광학수리기(AOR)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회로 선폭 3마이크로미터(㎛)까지 검사할 수 있는 AOI를 개발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해당 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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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덕분에 기가비스는 현재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국내뿐 아니라 이비덴(일본)과 유니마이크론(대만) 등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었다. 상장 후에는 올해 중국 심천 사무소 설립을 시작으로 2024년 미국(피닉스), 베트남(하노이) 등에 신규 해외 영업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까지 검사가 가능한 AOI 설비 등 신제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공모자금(712억~822억원) 역시 미래 성장을 위해 투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제품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생산시설 투자에 490억원을 사용한다. 또,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약 130억원을 들여 타법인 소수지분을 취득한다. 취득 후보군으로는 AOR 장비 부품 제조업체를 올려둔 상태다.


(출처=증권신고서)

기가비스가 자신감을 드러내는 배경에는 실적 상승세도 있다. 지난해 기가비스의 연결기준 매출은 997억원, 영업이익은 338억원으로 전년대비 126.8%, 112.3%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45억원에서 278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 3년(2020~2022년) 연평균 영업이익률이 36.7%에 달할 정도로 우수한 수익성을 갖췄다.


강 대표는 "전방산업 성장과 함께 기가비스의 매출 역시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어 머지않아 매출 1조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타 경쟁사보다 3~4년 앞선 기술력으로 진입장벽을 갖추고 글로벌 반도체 기판 시장 침투를 가속화 해 기업가치를 빠르게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 공모가 희망밴드 3만4400~3만9700원…일반청약 15~16일


기가비스는 전일부터 이날까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221만8258주(신주모집 207만758주, 구주매출 14만7500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3만4400~3만9700원이다. 구주는 강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내놓는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360억~5032억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15~16일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출처=증권신고서)

기가비스가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으로만 결정해도 상장 시가총액 기준 제이오(4074억원)를 제치고 올해 상반기 최대어로 등극한다. 기가비스와 삼성증권은 공모 성사를 위해 기업가치 책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비교기업 가치평가법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을 활용했다. 비교기업은 4곳(고영테크놀러지·파크시스템스·넥스틴·인텍플러스)을 선정했다. 국내 상장사 중 반도체 기판 '내층'을 검사하는 업체가 없어 해외 상장사를 고려했지만,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외층' 검사기업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기가비스는 비교기업 4곳의 평균 PER 21.80배를 지난해 적용 순이익 378억원에 곱해 주당 평가가액 6만5082원을 도출했다. 여기에 2022~올해 코스닥 일반기업 신규상장사 평균 할인율(34.62~22.79%)보다 폭이 넓은 47.14~39.00%를 적용해 공모가 희망밴드를 제시했다. 시장에서도 기가비스의 기업가치 책정 방식에는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이 기가비스에 일부 사업 내용 보충을 요청하면서 일정이 예상보다 미뤄졌지만, 공모가 등에서는 큰 문제가 없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시장 내 입지도 탄탄하고 상장 후 신제품 출시 등 투자자 관심을 이끌 요소도 있어 공모 결과에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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