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호텔신라가 중국 보따리상(따이공)에게 지불하던 수수료를 인하하면서 지난 1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호텔신라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521억원, 영업이익 34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128% 증가했다.
이는 호텔신라가 따이공에게 지불하던 알선수수료를 인하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따이공은 국내서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대량 구매한 뒤 중국에 재판매하고 면세점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면세점이 따이공에게 지불하던 수수료는 10%대였으나 중국 관광객의 발이 묶이면서 수수료가 3~4배 가까이 증가했고, 면세점 수익성은 더욱 악화됐다.
다만 올해부터 본격적인 엔데믹에 접어들며 면세점은 따이공에 대한 무분별한 저가 판매를 줄였고 수수료 비용도 인하했다. 이에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구체적으로 면세 부문의 1분기 매출은 60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52억 원으로 98% 증가했다. 또한 호텔&레저 부문은 올 1분기 매출 1436억원, 영업이익 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288% 증가했다. 엔데믹에 더해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회복된 영향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TR부문은 시장 환경 개선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고 호텔&레저 부문은 비수기 시즌임에도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해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국내외 여행 관광 정상화 추이에 따른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