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채권 손익 공개한 토스뱅크…"올해 흑자전환 원년"
강지수 기자
2023.04.03 08:10:19
3월 만기보유채권 포함 유가증권 평가손실 840억···BIS비율 12%로 상승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1일 17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 제공=토스뱅크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토스뱅크가 지난해 실적과 함께 유가증권 손익 규모를 함께 공개하며 올해 흑자전환 목표를 내세웠다. 특히 다소 이례적으로 매도가능채권 뿐만 아니라 순이익이나 자본비율에 반영되지 않는 만기보유채권의 손실 규모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커졌던 토스뱅크 유가증권 손실에 대한 시장 우려를 해소하려는 모습으로 보인다.


토스뱅크는 31일 지난해 26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손실 흡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총 186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으면서 순이익 규모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토스뱅크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405%로, 은행권 평균(227%)의 1.8배에 달했다. 


토스뱅크는 올 하반기 흑자 전환을 노린다는 포부다. 지난해 토스뱅크의 순이자이익은 2174억원으로 전년(113억원 손실)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말 여신 잔액(8조6000억원)이 전년 말(5300억원)대비 15배 성장하면서 예대율이 47.6%까지 빠르게 뛰어오른 영향이다. 2023년 현재 여신 잔액 또한 9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올해 전월세자금대출을 출시해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여신 확대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 또한 낮춘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여신 고속 성장에 힘입어 예대율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올라갈 전망"이라며 "가파른 수익성 개선 속도로 하반기 흑자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more
토스뱅크, 연체율에 충당금 '눈덩이'…흑자전환 발목 토스뱅크 '선이자지급 상품'이 보여준 혁신 주담대 영업 나선 인터넷은행, 가계대출 '훌쩍' 토스뱅크 '선이자지급' 흥행…은행권 확산 조짐

◆만기보유채권 포함 유가증권 평가손실 840억


토스뱅크는 지난해 실적과 함께 유가증권 손실 규모를 공개하면서 튼튼한 자본적정성을 강조했다. SVB 파산 이후 전체 자산 중 유가증권 비중이 타 시중은행 대비 높은 구조가 우려를 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올 3월 현재 보유한 모든 유가증권의 평가손실률은 0.65%다.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매도가능채권의 평가손실이 전년 말 대비 30% 이상 감소한 680억원대로 낮아진 영향이다.


토스뱅크는 만기보유채권의 평가손실도 공개했다. 앞서 일각에서 '숨은 계정'인 상각후원가측정(AC)에 만기보유채권의 유가증권 손실을 분류해 놓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흘러나온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만기보유증권은 금융사가 중간에 매도하지 않고 만기까지 보유하겠다고 분류해 놓은 채권으로, 공정가치 변동이 손익 및 자본비율에 반영되지 않는다.


3월 현재 토스뱅크의 만기보유채권 평가손실은 160억원대로, 모든 유가증권의 평가손실을 합쳐도 84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평가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고, 보유한 유가증권의 40% 가량이 2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 국공채로 빠른 시일 안에 수익 청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4분기 기존 보유 채권을 1.6%의 손실률로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매도한 채권은 총 4조원 규모로, 이는 기존 보유한 유가증권의 약 25% 수준이다. 전체 자산에서 유가증권 비중을 낮추고 여신 비중을 확대하는 등 출범 초기 대비 자산구조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일회성의 손실비용이 발생하였으나 예대율 성장과 자산구조 안정성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이후 BIS비율 12%대로 상승···여신 확대 기반 마련


3월 현재 토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12.7%대로 지난해 9월 말 11.35%보다 상승했다. 


지난 30일 신규 주주가 참여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이 마무리된 데 따른 결과다. 이날 현재 토스뱅크의 총 납입 자본금은 1조6500억원으로 2021년 대비 3배로 증가했다. 


수신 규모 또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3월 현재 수신 규모는 23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20조3000억원) 대비 3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2022년은 고객과 주주의 지지로 역사적인 성장 기록을 달성하고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튼튼한 기반과 신뢰를 만들어 간 한 해였다"며 "전월세자금대출, 지방은행 공동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며 올해를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Infographic News
그룹별 회사채 발행금액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