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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기업은행장, 디지털 수익 늘려라…연 2500억 목표
이성희 기자
2023.03.02 08:00:22
디지털 고객관리 전략 수립, 외부 컨설팅 추진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8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지난 17일 충주연수원에서 열린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IBK기업은행)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첫해 디지털뱅킹을 통해 25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디지털전환을 올해 기업은행의 핵심 사업 방향으로 삼고 비이자이익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것이다.


28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디지털 부문에서 2112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1715억원에서 23.1% 증가한 수치이다.  


비대면 및 디지털 금융환경이 보편화되면서 은행들이 디지털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도 수년간의 노력이 수익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2.54%(영업수익 6조7255억원)에서 2022년 2.65%(영업수익 7조9601억원)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다만 비이자이익 수익으로 한정하면 디지털 수익 비중은 28.7%에서 61.5%로 대폭 상승한다. 비이자이익이 2021년 5971억원에서 지난해 3436억원으로 큰 폭 줄어든 반면 디지털 수익은 늘어난 영향이다. 올해는 디지털부문에서 250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디지털 부문을 강화함으로써 은행 비이자이익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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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은행 업무의 디지털화에 선제적으로 움직인 은행으로 꼽힌다. 일찌감치 디지털혁신 전담 조직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혁신기업 발굴 사업을 늘렸으며, AI콜센터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화에 앞장섰다.


지난 2020년에는 고객들이 신분증 없이도 영업점에서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은행권 최초로 '디지털 본인확인' 서비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또 계좌개설과 체크카드, 스마트뱅킹 등 여러 업무를 동시에 신청할 수 있는 '콤보기능'을 도입한 것도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디지털 시대에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해선 디지털화를 통한 맞춤 금융서비스가 필수라 봤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은 기업은행 디지털고객 증가로 이어졌다. 기업은행 어플 '아이온뱅크(i-ONE Bank)' 가입자 등 기업은행 디지털 고객 수는 2021년 600만9000명에서 지난해 642만1000명으로 6.9% 증가했다. 올해는 16.8% 늘어난 75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고객관리 전략 수립을 위해 외부 기관서 컨설팅을 받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고객 및 관리현황 파악·진단,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주요 은행 및 빅테크 기업의 비대면 고객관리 성공 ·실패사례를 분석함으로써 고객관리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함이다. 오는 3월30일까지 신청을 받고 다음 입찰을 실시한다. 외부기관과 계약을 체결하면 약 12주동안 컨설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개인고객의 금융생활플랫폼이 디지털환경(모바일뱅킹)으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비대면 고객관리 필요성이 증대됐다"며 "디지털 고객관리 수립에 대한 당위성 및 필요성을 검토하고 기업은행에 최적화된 방향성 및 구축요건 설정 등을 위해 전문성과 독립적인 시각을 지닌 외부기관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업디지털 채널 혁신을 위한 기업뱅킹 개편도 완료했다. 외환과 카드 등 주요 금융업무는 비대면화함으로써 기업금융 디지털전환을 지원했고, 통합 플랫폼 기반을 구축해 한 번의 로그인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영업점을 연계한 서비스 및 제로터치 UI를 도입, 디지털서비스도 혁신했다. 디지털전환에서 우려되는 보안 문제는 내부 자금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보안솔루션을 추가 도입하는 등 보안도 한층 강화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여신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코로나 대출과 기업 한도 내 개별 대출 기간 연장을 비대면화하고, 은행권 최초로 신용보증서 담보대출 비대면화도 진행한다. 아울러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계대출 디지털 상담 및 심사 프로세스'를 전 영업점에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태 행장은 취임 후 첫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ESG·디지털 전환 흐름에 중소기업들이 도태되지 않도록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다각도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마케팅을 본격 도입하는 등 대면과 비대면 채널의 시너지를 통해 개인금융 영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며 "또 디지털전환을 전 사업부문으로 확산하고 직원이 미래경쟁력을 쌓을 수 있도록 역량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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