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금양그린파워, 코스닥 도전…"신재생 플랜트 확장"
한경석 기자
2023.02.22 16:10:18
국내외 대형 EPC사업 수주…아람코 등 국영석유회사 입찰 자격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2일 15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이사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 현장에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한경석 기자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신재생에너지 기업 금양그린파워가 내달 13일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기존 전기공사, 경상정비 사업에서 창출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 중인 가운데 종합설계시공(EPC) 수주를 늘려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 중 유일하게 전기공사에 특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한다"며 "국내부터 해외까지 플랜트 시장을 선점한 뒤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양그린파워는 1993년 설립 이후 ▲신재생에너지(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플랜트 전기공사 ▲플랜트 경상정비 용역 제공 등을 주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경상정비는 가동 중인 발전소에 인력을 상주하며 정비를 하는 업무를 칭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1648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91% 각각 늘었다. 이 대표는 "기존 플랜트와 경상정비 사업으로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의 매출 비중도 점차 늘어 이익도 덩달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more
금양그린파워 이승현, 후계자 입지 굳히나 금양그린파워, 코스닥 도전…"신재생에너지 사업확대" 금양그린파워, 몸값 969억원 코스닥 도전장

◆EPC 수주 매출 확대 등 4가지 성장 동력 제시


금양그린파워는 주요 성장 동력으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EPC 수주 매출 ▲2024년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운영 매출 ▲글로벌 파트너사 포트폴리오 확대 ▲경상정비 분야를 원자력·신재생에너지 부문으로 확장하는 방법 등을 언급했다.


금양그린파워의 성장 동력인 EPC는 대형 건설 프로젝트나 인프라 사업 계약을 따낸 사업자가 설계와 부품 조달, 공사를 일괄 제공하는 '턴키(일괄 수주)'와 비슷한 개념의 사업을 말한다. 국내외 다수 EPC 기업은 기본 설계, 연결 설계가 아닌 상세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고 있지만 금양그린파워는 회사 설립기에 다수의 전기공사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본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고 있다.


그 예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사로부터 수주한 '3DC 육상 기본설계'가 있다. 금양그린파워는 이를 통해 육상 상륙점부터 한전 변전소 계통 연결까지 인허가, 입지 ,시공법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했다. 해상풍력 시장이 초기 단계인 국내에서 3기가와트(GW) 급 대용량 프로젝트의 육상 기본 설계를 수주하면서 기술력을 대내외에 입증했다. 


이 대표는 "플랜트 사업의 패러다임은 화공, 산업 플랜트 중심에서 발전 플랜트 중심으로 변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양그린파워는  ▲오성 연료전지 ▲당진에코 태양광 ▲군위풍백 풍력 ▲신고리 5,6호기 ▲삼성중공업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발전 플랜트 수주 실적을 통해 성장 동력 확보에 한창이다.


해외에선 이미 91건의 플랜트 공사에 참여해 수주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6개국에 해외법인 9곳을 두고 운영하고 있으며 15년차의 해외 플랜트 수주 경험을 갖고 있다. 국내 임직원 수는 195명으로 많지 않지만 필리핀, 인도, 네팔 등에 해외 전문 인력을 3000명가량 보유하고 있다.


◆진입장벽 구축…아람코 등 多국영 석유회사 전기공사 입찰 참여


금양그린파워가 직접 진행하는 전기공사에 대한 입찰 참여 자격을 부여한 메이저 국영 석유 회사는 ▲아람코(사우디) ▲KNPC(쿠웨이트) ▲애드녹(아랍에미리트) 등이 있다. 이들 국영 회사는 금양그린파워의 실적과 해외 네트워크 경쟁력을 인정해 입찰 참여 자격을 부여했다. 이처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금양그린파워는 상장 후 높아진 대외신인도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글로벌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양그린파워는 수년 전부터 증시 입성에 대한 뜻을 갖고 움직였다.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최근 부진한 증시 영향으로 기업이 제 평가를 받지 못할까 하는 우려에 이번 IPO 일정을 일부 조정하려는 뜻이 있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중 증시에 입성하겠다는 이 대표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로 최대 240억원을 조달할 수 있다. 공모 자금 중 약 172억원을 ▲보은연료전지 발전 ▲오마해도리 태양광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출자금으로 2025년까지 쓸 계획이다. 이 밖에 29억가량은 신재생 부문 인력 확충을 비롯한 운영자금으로 2025년까지 활용 예정이다.


금양그린파워의 최대주주는 이윤철 대표로 공모 후 360만7920주(29.77%)를 보유하고 있으며 2년 6개월간 보호 예수된다. 2대주주는 유진에버베스트턴어라운드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전문회사로 166만6640주(13.75%)를 보유 중이다. 이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121만1950주는 상장 후 1개월간 보호 예수된다.


금양그린파워는 이달 23~24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2~3일 청약을 거쳐 같은달 1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301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6700~8000원, 총 공모금액은 약 201억~240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2024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