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구찌와 버버리 등 글로벌 명품패션 브랜드를 거친 윌리엄 김을 신임 대표이사에 깜짝 발탁했다. 기존 이길한 대표는 백화점부문으로 이동해 신사업 발굴을 담당하는 미래혁신추진단 대표를 맡게 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윌리엄 김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그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추구와 함께 백화점부문의 디지털·온라인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디지털 인텔리전스 총괄을 겸직한다.
윌리엄 김 대표는 콜로라도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에서 CFO(부사장),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에서 리테일·디지털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명품패션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이번 선임으로 패션과 코스메틱사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며 "또한 백화점부문의 디지털 역량 강화로 리테일 시장환경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수장이었던 이길한 대표는 미래혁신추진단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에 신설된 미래혁신추진단은 백화점부문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먹거리를 발굴하고 다양한 신사업 혁신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재임기간 과감한 신사업 도전과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최대실적과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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