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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 다운사이클 진입…신용도 영향은 제한적
최보람 기자
2022.12.15 18:13:03
한기평 "실적 감소 예상되나 재무완충력 충분"
자료사진/팬오션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해운사들이 당장 내년부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수요 감소로 인해 운임지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은 팬오션과 폴라리스쉬핑 등 국내 주요 해운사들의 상각전이익(EBITDA)마진이 올해 23.1%에서 내년에는 20.4%로 2.7%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저하 요인은 ▲고운임 시황 종료 ▲금리인상 ▲수요 위축 등이다.


한기평 관계자는 "팬데믹 기간 각국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해운업은 지난해부터 이례적인 호황기를 누렸다"며 "하지만 올 1분기를 기점으로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으로 인해 주요 운임지수가 급락하는 등 해운시장은 본격적으로 다운사이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 해운업은 비우호적인 사업환경에 처할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실적저하가 해운사 신용등급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호황기를 거치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한 만큼 실적감소분 정도는 감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팬오션의 경우를 보면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32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9.5% 급증했다. 이 덕분에 올 9월말 기준 회사의 부채비율은 72%로 전년 동 시점보다 8.2%p 축소됐고 차입금의존도 역시 34.9%에서 31.7%로 3.2%p 개선됐다.


한기평은 해운업황의 최대 변수로는 경기침체 여부를 꼽았다. 해운시장이 원자재와 소비재 물동량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터라 경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것. 앞선 관계자는 "GDP성장률과 해상 물동량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왔기 때문에 경기하락 신호는 해운업황 저하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경기침체가 현실화 될 경우 특히 컨테이너선이 수요 감소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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