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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임원 내보낸 마스턴운용, 오너체제 강화
박성준 기자
2022.12.01 08:35:53
고성관·정호석·이재길 퇴사, 오너가 지배력 강화…개발부문 통폐합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9일 15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최근 고위임원을 내보내고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주주 구성도 변화시키면서 김대형 대표 중심의 오너 체제를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대형 대표는 연초부터 원펌(One-Firm) 조직문화의 구축을 명분으로 각자 대표체제까지 만들었다. 성장하는 회사를 실무형 조직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의 지분구조 변화 (왼쪽) 2020년 4Q (오른쪽) 2022년 3Q / 주식수의 차이는 올해 4월 실시한 10대1 분할 영향

오너 체제 강화의 조짐은 지난해 연말부터 있었다. 우선 주주구성이 바뀌었다. 마스턴투자운용의 2대 주주였던 조갑주 이지스자산운용 신사업추진단장이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약 8%의 지분을 모두 팔았다. 조 단장의 지분은 DS네트웍스, 금성백조주택 등으로 넘어갔다. 


조갑주 단장은 김대형 대표와 국내 1호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초기 멤버로 함께 일한 사이다. 조 단장의 동생인 조병인씨도 보유 중이던 지분 7%를 전량 처분했다.


반면 김대형 대표의 아내 구옥현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마스턴(구 케이지파트너스)의 지분율은 지난해 7.9%에서 올해 8.1%로 약 0.2%늘었다. 이 회사는 김대형 대표의 아들로 추정되는 김성근·김재현씨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 중이다. 구옥현씨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과의 지분 관계를 정리하고 대신 우호적인 주주를 끌어들인데 이어, 오너일가의 지배력은 높인 것이다. 


조직체계도 지난 3월부터 재정비했다. 회사 내부에서는 조직문화TF를 구성했고, 동시에 글로벌 1위 인사‧조직 컨설팅 업체 콘페리(Korn Ferry)로부터 컨설팅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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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부터는 김대형 대표를 중심으로 한 4인 각자대표 체제가 출범했지만 김 대표는 여전히 경영과 사업관리 등 조직 중심을 맡았다. 나머지 3자리 중 해외부문은 김종민 대표가 담당하며 국내비즈니스 부문은 이상도·홍성혁 대표가 각각 맡고 있다.


4인 각자대표 체제가 자리잡으면서 오랜기간 회사를 이끌었던 임원진은 대거 물갈이됐다. 7월 말부터 퇴사한 고위 임원이 3명이다. 고성관 당시 마스턴자산운용 전무를 비롯해 정호석, 이재길 부사장 등이다.


고성관 당시 전무는 부동산펀드, 인프라펀드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만 20년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부동산 관리·투자자문사 샘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한국투자신탁운용 부동산운용팀장, 다이와증권 IB본부 부동산총괄 등을 거쳤다. 2017년 마스턴투자운용에 합류한 뒤 2020년 두산타워 매입 등을 맡았다. 그는 올해 7월 JB자산운용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호석 부사장은 11년 간 마스턴투자운용의 성장과 궤를 함께한 인물이다. 당시 마스턴투자운용 개발부문 대표직을 수행하며 회사의 개발 역량 강화에 힘을 쏟았다. ▲상암DMC오피스 ▲서초동주상복합 ▲명동리테일호텔 등 개발사업을 직접 지휘해 성공으로 이끌었다. 현재는 코발트인베스트먼트라는 회사를 설립해 홀로서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정 부사장 퇴사 이후 조직 개편을 단행해 개발부문을 폐지하고, 이를 국내부문에 모두 몰아넣었다. 국내 부문을 총괄하는 이상도, 홍성혁 대표가 정호석 부사장의 업무를 흡수한 셈이다.


이재길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코람코자산신탁을 거쳐 2014년 마스턴투자운용에 입사했다. 마스턴투자운용에서 담당한 주요 프로젝트는 강남파이낸스플라자 인수와 센터포인트웨스트 매각 등이다. 그는 대체투자 부문장을 역임하며 지난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도 참여했으나, 이후 사외이사 중심으로 이사회를 개편하면서 이사진에서 빠지게 됐다. 당시 마스턴투자운용은 이같은 조치에 대해 회사의 성장에 따른 투명성 확대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지난 1년 간 조직개편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본부장의 자율성을 보장해 주도적인 업무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의 개편에 나선 것"이라며 "경영승계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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