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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빈 스마게 창업자 이혼소송...지배구조 변화 예고
이규연 기자
2022.11.16 07:54:02
9조원대 자산가로 평가 재산 절반 분할 청구 가능성...100%에 가까운 지배구조 변화 신호탄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5일 17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창업자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출처=스마일게이트)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창업자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가 이혼 소송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권 창업자가 9조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만큼 이혼하게 된다면 최대 4조5000억원 규모의 재산 분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창업자의 아내 이모씨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과 재산 분할 소송이 끝날 때까지 권 창업자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 등을 처분하지 못하는 내용의 가처분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이 가처분이 받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권 창업자와 이씨는 동갑이자 서강대학교 동문이다.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권 창업자와 이씨가 2001년 결혼한 뒤 권 창업자는 2002년 온라인 게임 개발사 스마일게이트를 설립했다. 권 창업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아내의 격려에 힘입어 스마일게이트를 세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2007년 FPS(1인칭 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출시했는데 이 게임이 중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쳐 지금까지도 스마일게이트를 이끄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8년에 내놓은 PC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도 현재까지 안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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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힘입어 스마일게이트는 지주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이 1조4345억원에 이르는 대형 게임사로 성장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100%를 보유한 권 창업자 역시 국내 굴지의 자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2021년 말 기준 100% 자회사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알피지,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에스피엠씨, 스마일게이트스토브, 싱가포르 법인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그룹 등을 거느리고 있다. 다른 자회사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91.59%)와 슈퍼크리에이티브(82.64%)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와 자회사들의 지분가치는 1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투자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미국 포브스가 4월 발표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도 권 창업자는 68억달러(약 8조9964억원) 규모의 자산가로 조사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에 이어 국내 부자 4위에 올랐다. 


현행법상 부부가 이혼을 결정하면 공동으로 벌어들인 재산 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 혼인 기간에 부부가 공동 협력해 모은 재산이 분할 대상이다. 권 창업자의 경우 결혼 이후 스마일게이트를 창립한 만큼 보유 자산의 대부분이 분할 청구 대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전업주부도 가사노동과 육아를 책임졌다면 절반 수준의 재산 기여도를 인정받게 된다. 이를 고려해 이씨가 권 창업자의 재산 절반을 분할해 달라고 청구한다면 이론적으로 전체 4조5000억원가량의 자산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지배 구조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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