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경동나비엔이 올 3분기 수익성 측면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고환율 수혜에 힘입어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원자재비, 물류비 등 전체적인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동나비엔은 올 3분기 매출 2812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7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23.9%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3분기 누계 실적의 경우 매출은 8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고, 영업이익은 345억원으로 같은 기간 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동나비엔이 올 3분기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전체적인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일러 제작에 사용되는 주요 원료인 스테인리스 스틸 등 금속 재료값이 급등한 탓에 매출원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올해 들어 물류비∙인건비가 급증한 것 역시 회사의 수익 창출에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경동나비엔이 외형 성장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수출 중심의 사업 구조를 유지하고 있었던 만큼 고환율 수혜를 톡톡히 본 결과로 분석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동나비엔의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은 64%에 달한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회사가 감당해야 하는 고정비 규모도 확대됐다"며 "회사의 제품 판매분은 안정적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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