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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2.0' 앞둔 시점 '루나' 늘리는 밸리데이터들
윤희성 기자
2022.05.27 08:12:25
테라 1.0 지분 많아야 테라 2.0에서도 밸리데이터 역할 유지 쉬워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6일 18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희성 기자] '테라 2.0' 탄생을 하루 앞둔 26일 몇몇 밸리데이터들(거래 검증자)이 루나 지분을 늘리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지난 17일 제안한 테라 부활 방안에 따르면 기존 루나(LUNA) 보유자는 테라 2.0에서 쓸 루나를 에어드롭(무상 코인 배분) 받는다. 기존 루나의 발행량은 제한이 없었지만 테라 2.0에서는 루나 발행량이 10억개로 제한된다. 이 때문에 기존 루나 보유량에 상응하는 수준의 루나가 무료 지급될 예정이다.


◆ 루나 지분 늘어난 이유?


몇몇 밸리데이터가 루나 지분율을 높인 배경에는 예정된 에어드롭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권 대표가 제시한 테라 부활 방안에는 앞으로 어떤 증명방식을 사용할지는 공식적으로 전달되지 않았다. 다만 기존처럼 위임지분증명방식(DPoS)를 사용한다면 에어드롭 받을 루나가 많을수록 밸리데이터 역할을 유지하는데 이점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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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지분증명방식(PoS)은 코인 지분을 가진 비율에 따라 권한을 가졌다. 그러나 위임지분증명방식에서는 자신의 지분을 위임하고 여기서 나오는 수수료를 얻는 방식이다. 다만 보유 자체로만 의사결정권한을 주지는 않는다. 스테이킹이라는 일종의 예치 시스템을 이용해야만 의사결정권한을 가질 수 있다.


권 대표의 제안에 따르면 블록높이 779만번째를 기준으로 루나, 테라USD(UST) 보유자에게 새로운 루나를 제공한다. 26일 오후 기준 블록은 약 778만번째 블록이 생성됐다.


스테이킹한 코인 양이 많을수록 더 많은 의사결정 권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비슷하다. 이 때문에 밸리데이터들이 지분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테라 체인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던 '오리온머니'는 19일 8.62%에서 26일 9.69%로 1%가량 지분율이 상승했다. 오리온머니는 투표 당시 기권표를 던졌지만 지분율을 높인 것이다.


다른 밸리데이터들의 지분율이 소폭 상승했다. '테란원'·'스테이크위드어스'은 각각 23일 기준 지분율이 2.06%, 1.43%에서 26일 2.22%, 1.44%로 상승했다. 두 밸리데이터는 모두 새로운 테라에 찬성했다.


반대로 떨어진 곳도 있다. 두 번째로 많은 투표권한을 가진 밸리데이터인 스테이크.시스템은 23일 기준 루나의 지분율이 4.93%에서 26일 4.15%로 떨어지기도 했다. 해당 벨리데이터는 테라 부활 방안에 '강하게 반대(No with veto)'에 투표했다. 


◆ 지분 더 확보한 해시드


테라폼랩스의 초기 투자자 중 한 곳인 해시드도 19일 기준 3.52%에서 26일 3.61%로 지분율이 상승했다. 추가적으로 루나를 매수했거나 다른 곳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으로 보인다.


해시드는 권도형 대표가 제안한 테라 부활방안에 대해 투표 마감일인 25일까지 투표하지 않았다. 현재 테라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 섣부른 의사표현은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했던 발언 때문에 의사결정을 하기 더 힘들었을 거라는 분석도 있다. 김서준 대표는 10일 "테라의 유동성은 무너졌지만 가격 연동 메커니즘 자체는 잘 보존됐다"며 "충분한 유동성이 공급되면 1달러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테라를 두둔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그러나 현재 김 대표의 SNS에는 관련 글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한편, 26일 업비트와 빗썸은 루나 에어드롭 지원에 대한 공지를 내기도 했다. 루나의 지급조건 및 일정에 대한 공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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