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내 식음료업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25일 발간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산업별 영향 점검'리포트에서 "곡물 수급 차질로 인한 원가상승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제분, 사료, 라면, 빵, 과자, 감미료 생산에 필요한 밀과 옥수수 가격이 뛸 수 있단 점에서다.
실제 작년 기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2, 4위 밀 수출국에 이름을 올렸다. 옥수수 수출 규모 역시 우크라이나는 세계 4위, 러시아는 6위에 오를 정도로 이들이 국제곡물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큰 편이다.
한신평은 "밀과 옥수수가 주요 원재료인 제분, 제과업체, 사료사업자의 경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이며 여타 음식료 업체도 곡물가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주요 음식료 업체들이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원재료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원재료 수급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오리온과 롯데제과의 실적 불확실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신평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로 현지 공장이 유럽 등에서 원재료를 조달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루블화 가치 하락 및 사회 불안에 따른 수요둔화로 이들 법인의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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