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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변경후 악화된 재무구조
박제언 기자
2019.12.10 08:55:06
② 2016년 이후 실적도↓…직원 줄었는데 늘어난 판관비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9일 13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프(옛 백산OPC)의 실적과 재무구조가 3년전 진행한 경영권 변동 이후부터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상인(옛 텍셀네트컴) 그룹 품에 있을 때까지 흑자기업이었으나 최대주주가 바뀐 뒤 이내 적자 기업으로 돌아섰다.


한프의 매출은 지난 2009년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2009년 630억원에 달했던 매출액은 2018년 79억원으로 8분의 1토막 났다. 올해는 이보다 더 매출액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3분기까지 매출이 40억원에 불과하다. 분기 평균 매출이 13억원 정도인 셈이다.


영업실적은 2016년부터 악화되고 있다. 2015년 1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2016년부터 33억원 규모의 적자로 돌아섰다. 그 이후 적자폭은 계속 늘어나 2018년 영업손실이 153억원까지 불어났다. 


공교롭게 한프는 현 대표이사인 김형남 대표 측에서 인수한 시점부터 적자회사가 됐다. 2016년 8월 김 대표는 에스엘이노베이션스로 한프를 인수했다. 당시 한프의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 상상인(옛 텍셀네트컴)의 손자회사였던 한중네트웍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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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상상인은 한프의 경영권을 매입할 계획은 없었다. 하지만 자회사인 세종상호저축은행(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주식담보권을 행사할 상황이 발생하면서 2015년 6월 한프를 품에 안게 됐다. 이를 1년만에 김 대표 측에 매각했다. 


상상인 측은 한프 인수 직후부터 한프 살리기에 나섰다. 2015년 당시 한프가 4년 연속 영업적자 등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자칫 2015년 영업실적이 적자로 마감되면 한프는 주식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었다. 


이를 막기 위해 상상인 측은 한프의 매출원가를 줄이고 비용을 통제하는 방법으로 간신히 한프의 실적을 흑자로 돌렸다. 하지만 김 대표 측에서 인수한 이후 다시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등 비용이 예전 수준으로 올라갔다. 즉각 실적에 반영됐고 다시 영업적자로 돌아서게 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판관비는 2015년말 기준 27억9600만원이었으나 2018년말 133억4400만원으로 3년만에 4배 넘게 증가했다. 반면 직원수는 2015년말 91명에서 2018년말 49명으로 줄었다. 판관비에 포함된 급여는 2015년 7억100만원, 2018년 34억6300만원으로 나타난다. 직원수가 절반 가량 줄었지만 오히려 급여는 높아진 모습이다. 


게다가 임차료도 2015년 3억1400만원에서 2018년 24억7500만원으로 늘었다. 본점 소재지를 기존 근거지였던 진천에서 2017년 7월 제주도로 옮기면서 높은 임차료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판관비뿐만이 아니다. 부채도 늘었다. 연결기준 총 부채는 2015년 187억원이었으나 2018년 359억원으로 증가했다. 차입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뺀 순차입금은 2015년 135억원에서 2018년 247억원으로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2015년 64%에서 2018년 97.21%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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