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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EV, 김태석 대표이사 취임…"전기차 사업 경쟁력 강화"
조은비 기자
2026.06.10 16:36:30
전략·영업·경영 두루 거친 25년 내부 인사…영업본부장엔 수입차 전문가

[딜사이트 조은비 기자] 삼천리그룹이 ㈜삼천리EV 대표이사에 김태석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동화·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기차 사업의 지속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태석 신임 대표이사는 2001년 삼천리그룹에 합류한 이후 20년 이상 그룹 핵심 사업 부문을 두루 거쳤다. 2015년 미래전략본부 전략담당으로서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을 주도했고, 2019년에는 삼천리 모터스 사업총괄·영업본부장을 맡아 자동차 딜러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 


이후 2023년부터 삼천리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올해부터는 삼천리EV 대표이사와 삼천리 모터스 전략본부장을 겸임한다. 전략·영업·경영지원을 아우르는 이력이 이번 선임의 배경으로 꼽힌다.


삼천리EV는 BYD코리아의 공식 딜러사 6곳 중 하나다. 현재 서울 강동·목동·송파, 경기 부천·안양, 인천 송도·서해구 등 전시장 7곳과 서비스센터 3곳을 운영하고 있다. BYD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약 6100대를 판매하며 수입 전기차 브랜드로서 시장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지만, 딜러사 수준에서는 사정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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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EV의 2025년 실적은 매출 416억원, 영업손실 88억원으로 집계됐다. 초기 네트워크 구축과 전시장·서비스센터 개설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수익성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그룹은 자동차 딜러 사업 현장을 직접 경험한 김태석 대표이사를 전면에 내세운 셈이다. 그는 삼천리 모터스 재직 시절 영업 조직 운영과 판매 확대를 주도한 경험이 있어, 초기 적자 구조를 탈피하고 수익성 기반을 다지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삼천리그룹은 영업 조직도 함께 보강했다. 전태희 상무를 영업본부장으로 신규 선임한 것이다. 전 상무는 BMW, MINI,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에서 20년 이상 영업 및 조직 운영 경험을 쌓은 인물로, 코오롱아우토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전기차 딜러 사업의 영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석 대표이사는 "외부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삼천리EV가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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