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전체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삼성전자(2/2)
로펌 태평양 내홍…세대갈등에 단체퇴사 불사
윤기쁨 기자
2026.05.06 08:05:13
현 대표 임기연장 불발되자 총회 안건도 직권 무효화…주니어들 반발에 시니어도 합류
이 기사는 2026년 04월 30일 15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 시각물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Gemin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딜사이트 윤기쁨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이 이준기 대표의 정년 연장 추진과 번복을 둘러싸고 세대갈등이 이어지면서 심각한 내홍에 휩싸인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제도 개선 논의를 넘어 조직 사유화 의혹과 절차적 정당성 논란으로 번지며 리더십 위기로 번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12월 임기 만료를 앞둔 이준기 대표는 정관상 정년인 만 60세 규정에 따라 퇴임이 예정된 상태였는데 자신이 대표가 된 이후 추진한 정년 연장 추진안 사실상 본인의 임기 연장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며 논란은 시작됐다. 


30~40대 젊은 변호사들은 이준기 대표가 안건 추진과 번복 과정에서 독단적인 운영을 드러냈다며 구성원들의 반발을 명분으로 끝내 연장안을 무산시킨 바 있다. 이준기 대표는 세대교체를 넘어 절차적 정당성에도 타격을 입으며 남은 임기 동안 정상적인 조직 운영이 어려울 것이란 내부의 지적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내부 관계자는 "사실 대형 로펌에서 대표의 임기 연장은 파트너들의 광범위한 동의와 신뢰가 전제돼야 하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일부 파트너들은 정년 연장안이 가결되더라도 이준기 대표 본인에게는 소급 적용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요구했지만, 이 대표는 끝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젊은 변호사들은 이런 이유로 정년 연장안이 결국 대표직 고수와 조직 사유화 시도라는 의혹을 주장하는 단초가 됐다고 주장한다.

관련기사 more

실제 세대갈등은 구성원 총회에서 드러났다. 정년 연장안은 단 2표 차로 가결됐는데 의결 과정의 정당성을 두고서도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이준기 대표는 총회 종료 후에도 이틀 간 온라인 투표를 유지했는데, 이는 정해진 회기 내에 출석한 구성원을 바탕으로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총회의 기본 원칙과 실시간 의결 요건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주니어 파트너들은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는 등 집단 반발에 나섰고 사태는 부글부글 끓던 내부의 갈등이 외부로 드러나는 계기가 됐다.


사태가 악화되자 최근에는 시니어 파트너들마저 등을 돌린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시니어 파트너들은 이 대표와의 회동을 통해 정년 연장을 포기하지 않으면 전원 사직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사실상 재신임 거부 집단행동으로 받아들여졌고, 결국 이 대표는 정년 연장을 포기하는 수순을 밟게 됐다. 


하지만 내홍은 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기 대표는 임기 연장안이 무산되자 이미 총회에서 가결된 정년 연장안마저 대표 직권으로 폐기하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내부 다른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총회에서 보여준 행태는 현재의 리더십이 무너지는 명분이 됐다"며 "총회의 권위를 직권으로 무효화하는 선례를 남긴 것은 (이준기 대표가) 남은 임기 동안 정상적인 경영 수행이 어려울 거란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치와 절차를 중시해야 할 로펌에서 리더십의 권위가 무너졌기 때문에 구성원들의 내홍을 조직 내부에서 당장 수습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KB국민카드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S VIP 3일 무료 체험
Infographic News
IPO 수요예측 vs 청약경쟁률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