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신한라이프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38% 급감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 확대로 금융손익이 악화된 영향이다. 다만 보험계약마진(CSM)은 증가세를 이어가며 중장기 수익성 기반은 유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라이프의 2026년 1분기 순이익이 1031억원으로, 전년 동기 1652억원 대비 38% 줄었다고 23일 밝혔다.
보험손익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1분기 신한라이프의 보험손익은 1571억원으로 1년 전 1890억원 보다 17%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전년도 가정변경 영향 소멸 효과(14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지난해 실적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순이익이 1년 새 크게 줄어든 주 원인으로는 유가증권 투자 평가손익 악화가 지목된다. 실제 지난 1분기 말 신한라이프의 총 자산은 58조480억원으로 지난해 말 59조6615억원 대비 3% 감소했는데, 금리상승에 따른 보유채권 평가손실 확대가 자산 감소의 주 원인으로 지목된다.
같은 기간 지급여력(K-ICS)비율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 1분기 신한라이프의 킥스비율은 200.6%로, 3개월 전 206.0% 보다 5%포인트(p) 이상 떨어졌다.
보험료를 1년 단위로 나눈 연납화보험료(APE)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신한라이프의 2026년 1분기 APE는 3564억원으로, 전년 3576억원과 대동소이했다. 이 중 보장성 보험이 2978억원, 저축성 및 연금보험은 585억원을 차지했다.
1분기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지만 미래 이익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늘었다. 지난 1분기 신한라이프의 CSM은 7조7249억원으로 전년 7조4243억원 대비 4% 증가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불안정한 대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내실 중심의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며 "단기적 성과가 아닌 건전성과 미래수익성이 높은 회사를 만들어 고객과의 신뢰를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