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채린 기자] 美 FAA AI 관제 수주전 가시화…팔란티어·탈레스 등 3개사 격돌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국가 항공 교통 관리 시스템을 현대화하기 위한 새로운 인공지능(AI) 툴 개발에 팔란티어, 탈레스, 그리고 에어 스페이스 인텔리전스를 참여시켜 경쟁을 붙였습니다. 이번 조치는 노후화된 관제 시스템을 혁신해 하늘길의 안전을 강화하고 기술적 가동 중단 사고를 줄이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에요.
FAA는 이 현대화 프로젝트를 위해 이미 의회로부터 125억달러를 확보한 상태인데요. 하지만 전체 오버홀(전면 개보수)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약 200억달러가 추가로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현재 세개의 기업이 비행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며 프로젝트의 실체를 공식화했어요.
AI로 항공 정체 및 충돌 방지…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로 혁신
FAA가 추진하는 이번 혁신의 핵심은 중앙 집중식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시스템으로의 전환입니다. 이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항공 교통 흐름을 예측하고 비행 간의 충돌을 해결하기 위해 출발 시간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을 갖추게 돼요. FAA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현대화함으로써 항공 교통 관리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AI 도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새로운 AI 기술은 단순히 경로를 계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항공기가 서로 너무 가까워질 경우 관제사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는 안전 장치 역할도 수행하게 됩니다. 또한 이착륙이 집중되는 정체 시간대를 미리 파악해 혼잡을 완화하는 등 효율적인 공항 운영에도 기여할 전망이에요. 현재 탈레스 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피했으며 팔란티어와 에어 스페이스 인텔리전스 역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물밑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결국 FAA의 이번 프로젝트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어떤 기업의 AI 기술이 채택되느냐에 따라 향후 글로벌 항공 인프라 시장의 주도권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팔란티어와 탈레스 등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진 기업들이 이번 경쟁을 통해 AI 관제 기술의 표준을 정립하고, 장기적으로 항공 안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어요.
팔란티어와 탈레스의 주가는?
17일(현지시간) 팔란티어의 주가는 전일 대비 2.54% 상승한 146.3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 ADR(주식예탁증서)로 거래되는 탈레스(THLLY)의 주가는 1.12% 하락한 62.64달러에 거래를 마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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