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코웨이가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의 공세 속에서 완승을 거뒀다. 방준혁 이사회 의장을 비롯 임원진 3명의 사내이사 재선임은 물론 코웨이 추천인 3명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까지 성사되며 얼라인 측의 보드진 진입을 막아냈다.
코웨이는 31일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본점에서 제3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번 주총은 개최 전부터 코웨이와 얼라인 간 공방이 이어지며 주목을 받았다.
얼라인은 주총에 앞서 세 차례 주주서한을 발송했고, 양측은 분리 선출 감사위원 선임을 두고 대립했다. 주총 소집 절차와 결의 방식의 적법성을 둘러싸고 법원에 검사인 선임을 신청하는 등 갈등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날 주총에서는 주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주총 안건이었던 ▲재무제표, 연결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모두 의결됐다.
또한 정관 변경을 통해 집중투표제와 전자주주총회 제도가 도입됐으며, 분기배당 기준일을 배당결정일 이후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됐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방준혁, 서장원, 김순태 사내이사가 재선임됐고, 전시문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는 선우혜정, 정희선이 신규 선임됐다.
반면 얼라인이 추천한 박유경 전 APG자산운용 신흥시장 주식 부문장과 심재형 전 지누스 대표이사 선임 안건은 부결됐다. 또 감사위원회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주주제안도 통과되지 못해 얼라인의 이사회 진입은 무산됐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주주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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