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우리은행_퇴직연금
도이치모터스, 고강도 인적쇄신…'권혁민 친정체제' 구축
이세정 기자
2026.03.30 10:00:16
CFO·영업통 대신 '관리·소통' 전문가 전진 배치… '사법리스크' 권오수 색채 지우기
이 기사는 2026년 03월 27일 09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권혁민 도이치오토모빌그룹 부회장. (제공=도이치모터스)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BMW 공식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가 대대적인 사내이사 물갈이를 단행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딜러사업 대표를 이사회에서 배제시키고 경영지원실장과 커뮤니케이션실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한 것이다. 업계는 오너 2세인 권혁민 부회장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본격적으로 승계 발판을 다지기 위해 인적 쇄신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는 전날(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진훈 경영지원실장(상무)과 이보람 커뮤니케이션실장(이사)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기존에는 오종규 재무총괄 사장과 김지호 딜러대표 사장이 도이치모터스 사내이사를 맡았으나, 지난해 12월과 11월 각각 사임했다. 다만 이들은 회사를 완전히 떠나는 퇴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오 사장과 김 사장의 임기가 1년 넘게 잔존해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임은 의아함을 자아낸다. 특히 도이치모터스가 외형 성장세와 달리 이익 잠식이 심화되고 부채비율 등 재무건전성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CFO인 오 사장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김 사장 역시 BMW와 MINI 등 신차 판매 뿐 아니라 AS(사후관리)와 중고차 등 사실상 도이치모터스 돈줄을 책임지는 영업통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이사진 변화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목할 부분은 새롭게 이사회에 진입한 이 상무와 이 이사가 사실상 스텝부서(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관리 전문가'라는 점이다. 이 상무는 안진회계법인과 한길회계법인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도이치모터스에 합류한 것은 2023년이다. 이 상무는 재무와 회계 뿐 아니라 인사, 총무 등의 업무를 총괄했다. 이 이사는 2006년 도이치모터스에 입사한 이후 20년째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수행 중이다.

관련기사 more
권혁민 승계 인큐베이터 '차란차'…골칫덩이 '전락' "현금 줄고 재고 쌓이고"…권혁민 경영능력 '물음표' 반등 기미 없는 주가…"오히려 좋아" 권혁민, 실적 부진에도 부회장 영전…속사정은

도이치모터스가 실질적인 수익 창출의 주역 대신 경영지원과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로 이사회를 채운 배경에는 권 부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도이치모터스는 창업주인 권오수 회장이 사법리스크 여파로 미등기 임원으로 물러난 이후 장남인 권 부회장으로의 경영승계가 이뤄지고 있다. 권 부회장은 2021년 11월 부친 뒤를 이어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에 올랐다.


문제는 부친의 재판이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권 부회장의 승계 로드맵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권 회장은 지난해 4월 대법원으로 최종 유죄 판결을 받으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5억원이 부과됐다. 권 부회장은 오너가의 사법 리스크가 사실상 해소된 만큼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결국 이번 인적 쇄신은 실무와 영업 중심의 기존 색채를 걷어내고, 권 부회장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나아가 사법 리스크에 따른 기업가치 하락과 주주 신뢰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만큼 사업적 성과보다는 조직 안정화와 대외 이미지 쇄신을 최우선 순위에 둔 전략적 선택이라는 평가다.


이와 관련,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기존 사내이사의 사임과 금융자회사 발령으로 인해 사내이사 결원이 발생했다"며 "이에 회사의 주요 기능을 총괄해 온 경영진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행 법에 따르면 금융회사 임원은 다른 영리법인의 임원을 겸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사업의 연속성과 효율적 의사결정을 위한 인사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이치모터스는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진도 일부 교체했다. 기존 사외이사 한규선 전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는 내년까지 임기가 남았음에도 일신상의 사유로 사외이사에서 물러났으며, 신임 사외이사로 최나래 나래택스 대표세무사가 선임됐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KB국민카드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벤처캐피탈 포럼
Infographic News
조달방법별 조달 비중 / 직접조달 vs 간접조달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