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령 기자] 카카오가 포털 '다음' 관련 사업을 자회사로 이관하며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는 계열사 AXZ(에이엑스지)에 약 1904억원 규모의 출자를 결정했다. 출자 목적은 AXZ의 유상증자 참여로 카카오는 AXZ 보통주 1904만 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출자는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투자까지 포함한 AXZ에 대한 카카오의 총 출자액은 약 2204억원이다.
카카오는 같은 날 콘텐츠 CIC 사업부문을 AXZ에 양도하는 거래도 공시했다. 양도가액은 약 1943억원이다. 회사 측은 이번 거래 목적을 "콘텐츠CIC(다음)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 증대"라고 밝혔다.
콘텐츠 CIC는 카카오 내에서 포털 다음 서비스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이번 영업양도와 출자를 통해 다음 사업은 AXZ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번 양도는 기존 계약의 변경에 따른 것이다. 카카오는 2025년 5월 AXZ와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같은 해 12월 부속 합의서를 맺었다. 이번 공시는 양수도 대금 조정에 따른 변경 계약을 이사회에서 승인하면서 처음 공시된 것이다.
이번 조치는 다음 사업 분리와 외부 협력 추진 과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다음 인수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양사는 지난 1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관련 실사를 진행 중이다.
거래는 주식 교환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실사가 마무리되면 카카오는 다음 운영사인 AXZ 지분을 업스테이지에 이전하고 대신 업스테이지의 일정 지분을 취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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