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하나캐피탈의 2025년 연간 순이익이 1년 새 절반 이상 줄면서 수익성 지표에 경고등이 켜졌다. 매매평가손실 규모가 전년 대비 확대되는 등 비이자부문이 이익을 끌어내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하나캐피탈의 연간 순이익이 53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1163억원 대비 54% 급감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일반영업이익은 4644억원으로 1년 전 5653억원보다 18% 줄었다.
하나캐피탈의 순익 감소에는 비이자부문의 약세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하나캐피탈의 매매평가손실 규모는 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273억원 대비 183억원 확대됐다. 같은 기간 기타영업이익은 -14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다만 수수료이익(2595억원)의 경우 1년 전 2460억원보다 6% 증가해 비교적 선방했다.
비이자부문이 고전한 와중에 이자이익도 두자릿수 감소해 실적 전반에 부담을 더했다. 2025년 하나캐피탈의 이자이익은 2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3224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순익이 축소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도 크게 꺾였다. 2025년 하나캐피탈의 연간 ROE는 2.04%로 1년 전 4.70%보다 2.66%포인트(p) 하락했다.
박종무 하나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나캐피탈은 지난 4분기 대체자산 평가손실을 크게 인식해 전년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며 "올해는 전년 대비 빠른 속도로 실적을 정상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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