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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 방향, 금융소비자 보호 중심 원칙 확립"
임초롱 기자
2026.01.01 12:00:17
새해 금융감독 핵심 방향 제시…금융시장 안정과 구조 전환 동시 추진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김광미 기자)

[딜사이트 임초롱 기자] 금융감독원은 새해 금융감독의 핵심 방향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따뜻한 금융 ▲자본시장 신뢰 회복 ▲생산적 금융 촉진 ▲디지털금융 이용자 보호를 제시했다. 급변하는 대내외 금융환경 속에서 금융시장 안정과 구조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에 관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 통상 환경 변화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왔지만, 금융시장과 경제는 어려움 속에서도 회복의 흐름을 만들어 왔다"면서 "환율 변동성 확대와 고령화에 따른 성장성 약화, 부동산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 등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우선 금융소비자 보호를 모든 감독 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보호 부문을 원장 직속으로 배치하고, 분쟁조정 기능을 업권별로 이관하는 등 감독체계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재편했다. 고위험 금융상품과 소비자 피해 우려가 큰 분야에는 검사 역량을 집중하고, 금융회사 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지원도 확대된다. 중금리대출과 채무조정 활성화, 공급망 금융 확대 등을 통해 고금리·고물가 환경에서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불법사금융과 보이스피싱 등 민생금융범죄에 대해서는 특별사법경찰 도입과 관계기관 공조를 통해 대응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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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분야에서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금감원은 합동대응단을 중심으로 조사 속도와 강도를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 조사시스템을 도입해 중대 사건을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개선과 좀비기업 신속 퇴출을 통해 시장 신뢰 회복에도 나선다.


아울러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통해 부동산 중심의 자금 흐름을 완화하고, 벤처·혁신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금융 분야에서는 금융보안 강화와 디지털자산 이용자 보호를 중심으로 감독 사각지대를 해소해 건전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임직원들에게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기본 책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 달라"며 "국민과 금융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금융감독원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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