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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영입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사회 변화 불가피
이우찬 기자
2025.12.12 07:00:18
사내이사 3명 내년 3월 임기 만료, 안상훈 부사장과 각자대표 체제 바뀔 가능성도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1일 16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규영 HS효성 회장 내정자. (제공=HS효성)

[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HS효성그룹 오너 조현상 부회장이 효성그룹 출신 김규영 회장을 영입하면서 이사회도 변화가 예상된다. 조 부회장을 비롯해 3명의 사내이사가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HS효성은 최근 2026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김규영 회장 선임을 발표했다.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리는 김 회장은 1972년 효성 모태기업인 동양나이론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언양공장장, 안양공장장, 중국 총괄 사장, 효성그룹 CTO를 지낸 기술통 경영인이다. 2017년부터 8년 동안 효성그룹 지주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HS효성 회장 발령일은 내년 1월1일이 아닌 4월1일이다. 김 회장이 효성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어서다. 고문 역할을 매듭짓고 HS효성에 합류할 것으로 파악됐다. 


김 회장 영입과 함께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 3개월가량 남은 시점에서 HS효성 이사회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HS효성 이사회에서 사내이사 3명의 임기는 모두 내년 3월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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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사내이사진은 조현상 대표이사 부회장과 안성훈 대표이사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신덕수 지원본부장 부사장 등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략통 인사 3명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배치돼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조 부회장은 효성 총괄사장, 전략본부장을 지냈고 안 부사장은 베인앤컴퍼니 출신이다. 신 부사장은 효성 전략본부 임원, HS효성첨단소재 경영전략실 임원 출신이다.


이사회 재편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이사회 규모를 유지하는 방안과 확대하는 방안이다. 우선 기존 3명의 사내이사에 김 회장이 더해지는 시나리오다. 이렇게 되면 사내이사 4명에 사외이사 4명으로 재편된다. HS효성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자산 2조원 미만의 상장사로 상법상 사외이사 과반의 의무가 없다. 이럴 경우 오너 조 부회장과 COO인 안 부사장, 지원본부장의 신 부사장까지 그대로 이사회에 남으면서 역할 중복의 문제를 정리할 필요성은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이사회 현 규모를 유지하는 방안이다. 김 회장의 이사회 진입으로 기존 사내이사 중 1명이 이사회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이럴 경우 조 부회장과 안성훈 부사장은 유임되고 신 부사장이 사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HS효성에서 조 부회장의 오너십이 차지하는 위상은 큰 편이다. 


조 부회장의 청운중·경복고 동기인 안 부사장도 유임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지주사뿐만 아니라 주요 계열사 보드진에도 속해 있을 만큼 조 부회장이 중용하는 인물이다. HS효성 이외에 에이에스씨, HS효성오토웍스, 신성자동차, HS효성더클래스, HS효성토요타, HS효성프리미어모터스 등 11곳에서 이사회 일원으로 있다. 김 회장 선임 이후 HS효성 이사회가 3명의 사내이사 체제로 유지될 경우 신 부사장이 아닌 안 부사장이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다.


HS효성은 이사회 재편과 김 회장의 등기임원 선임 여부에 관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김규영 회장은 효성그룹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며 "사내이사 선임 여부와 구체적인 역할, 대표이사 체제 변화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그래픽=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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