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은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냅니다. 우리는 이러한 AI를 활용해 에너지 산업을 최적화해 나가야 합니다."
박영춘 한화큐셀 그리드·에너지서비스(G&ES) 사업부장은 31일 오전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에너지 효율화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박 부문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활용 비즈니스 전략' 세션에서 울리히 호만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AI 부문 부사장과 함께 AI와 관련한 에너지 혁신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화큐셀은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 자회사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에너지 관리를 위한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박 부문장은 "AI는 단순 도구 형식에서 벗어나 자체 판단까지 가능한 에이전트로 진화 중"이라며 "지속가능한 산업으로의 전환은 인간과 AI가 나란히 일하는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느냐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추후 에이전틱 AI는 3단계로 진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업무를 돕는 시스템 보조 단계 ▲AI가 실제 동료가 되는 협업 단계 ▲AI가 공급망을 자체 조정 및 운영하는 완전 자율운영단계다. 점진적인 진화에 따라 AI 적용 범위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박 부문장은 "에이전틱 AI를 활용하면 운영 효율과 에너지 절감 효과가 각각 30%, 20% 올라 수십억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AI로 에너지 산업을 최적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후 에이전틱 AI는 에너지 분야를 넘어 제조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에이전틱 AI는 데이터센터 효율 및 탄소중립을 모두 잡아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울리히 호만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AI 부문 부사장도 "AI가 최종 자율운영단계로 진화하면 전력망 관리부터 유지보수까지 전주기의 디지털 자동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이전틱 AI는 이미 현장 곳곳에서 적용 중이다. 박 부문장은 "현재 한화큐셀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에 에이전틱 AI를 적용 중"이라며 "체크리스트 등을 표준화해 반복작업을 자동화하고,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조달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션에선 '책임 있는 AI'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울리히 호만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AI 부문 부사장은 "AI가 자동화 모든 영역에 적용된다 하더라도, 인간의 책임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AI 특성을 확실하게 이해한 뒤 책임있게 운영할 수 있는 가드레일을 세워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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