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김포도시관리공사가 출자해 다양한 투자자들과 사업을 이끌고 있는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착공 전 단계에서 200억원 브릿지론의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앞서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당시 사업에서 빠지며 대체 사업자를 구하는 중이라 우선 브릿지론을 다시 연장한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주)걸포4도시개발이 브릿지론 연장에 성공했다. 만기는 2026년 10월 24일로 1년 간 연장해 내년 본PF 전환 후 착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걸포4도시개발은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건설과 분양사업을 하기위해 2020년 민관합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주주구성을 살펴보면 ▲김포도시관리공사(50.1%) ▲미래에셋증권(14%) ▲미래에셋캐피탈(9.9%) ▲현대엔지니어링(8%) ▲태영건설(7%) ▲제일건설(6%) ▲김포발전개발(5%)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57-1번지 일원의 부지에 주거용지, 상업용지, 도시기발시설용지 등을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부지는 83만5944㎡이며 사업비만 총 1조555억원에 달한다. 사업의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 제일건설 및 김포발전개발이 담당한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을 거치면서 시공에서 빠졌다.
프로젝트는 2022년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고시에 나섰으며 지난해 3월 사업자 지정을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현재 각종 영향평가와 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밟고 있는 단계다. 지난해 김포시가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한 이후 올해 8월에는 구역지정 변경과 개발계획 변경 고시가 이어졌다.
다만 이러한 고시는 상위계획의 행정절차를 공표하는 수준이다. 실질적인 착공을 위한 인허가 절차인 실시계획 변경 인가 및 보상계획 공고는 아직 진행 중이다.
사업시행자 측은 2026년 상반기 본PF 전환과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은 2029년이 목표다.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김포시가 추진하는 공공·민간 합작형 도시개발의 대표 사례다. 김포도시관리공사가 과반 출자자로 참여해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민간 건설사 및 금융사들이 나머지 지분을 나눠 갖는 구조다.
사업 추진 중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으로 인해 실질적인 사업 참여가 어려워진 상황에 빠지며 최근까지 브릿지론 리파이낸싱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태영건설은 당사의 지분을 매수할 대체 시공사를 찾고 있다.
브릿지론 200억원은 앞서 미래에셋대우가 직접 대출했지만 리스크를 낮추는 방식으로 바꿨다. 기존 브릿지론은 유동화회사인 엠에스걸포제일차(SPC)를 통해 자금을 모집하는 구조로 전환하면서 대주의 리스크를 분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사모사채 인수 및 자금보충 의무로 신용을 보강했다. 이로써 걸포4도시개발은 본 PF가 확정되기 전까지의 자금 공백을 메우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여파로 사업 차질이 우려됐지만, 김포도시공사가 중심을 잡고 미래에셋이 자금보강을 맡으면서 구조를 안정시켰다"며 "실질적인 인허가 완료와 보상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하반기 본 PF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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