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공사비만 1조원이 넘어가는 대형 사업장인 경기도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도시개발구역 A2블록(BL) 공동주택이 내달 착공에 돌입한다. 최근 사업 진행을 위해 본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모집을 마무리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파주메디컬클러스터 개발사업의 시행법인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지난 12일 3600억원 규모의 PF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PF대출의 만기일은 4년 후인 2029년 9월 12일이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개발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됐다.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출자자로 참여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이 추진하는 파주시 역점사업이다.
사업은 순항을 하는듯 했으나 2022년 하반기 갑작스런 금리인상과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사업성이 불투명해지면서 지체되기 시작했다.
주주구성도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변동됐다. 초기 파주도시관광공사 20%, 현대엔지니어링 10%, 하나은행 5% 외 기타 투자자들로 구성됐으나, 2023년 중앙토지위원회의 사업 조건부 승인을 통해 파주도시관광공사의 지분을 50%로 높이고 나머지 투자자 40%, 시공사 10% 지분으로 정리됐다.
지난해 11월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사업참여를 최종 확정지으면서 사업은 다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시공사 지분도 이에 HDC현대산업개발로 바뀌었다.
경기도 파주시 서패동 432번지 일원 45만㎡ 부지에 종합의료시설, 혁신의료연구단지(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등), 바이오융복합단지 등 메디컬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이 중 주거용지 A2블록의 공동주택 건립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맡는다. 지난해 11월 시공사 선정 당시 도급액은 1조349억원으로 HDC현대산업개발 연간 매출의 24.7%였으나 올해 9월 변경된 도급액은 1조1848억원으로 1500억원 가량 더 늘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연간 매출 대비 28.3%에 달할 정도로 큰 금액이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내 공동주택은 총 4160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 중 일반분양 3250가구가 A2블록에서 조성된다. 나머지 910가구는 민간임대로 A1블록에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A2블록의 일반분양 공사만 맡는다. A블록 개발사업의 대지면적은 15만6460㎡, 건축물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25개 동이다.
파주시에 따르면 도시개발 사업에서 생긴 수익금 대부분을 재투자해 병원과 연구단지 건립에 활용하는 구조다.
특히 최근 공사비 상승 등 병원과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비용이 증가하게 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공동주택 개발 규모를 더 늘렸다는 전언이다. 파주시는 연내 대형병원 유치를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프로젝트 일정은 큰 변화가 없으며 10월 착공과 분양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며 준공은 2028년 9월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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