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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애경산업 품는 태광, B2C 확대 캐시카우 보강
이우찬 기자
2025.09.09 06:01:10
연간 에비타 500억 안팎, 메리어트 호텔 우협 이어 소비자 접점 확대
이 기사는 2025년 09월 09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태광그룹이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딜 클로징을 위한 구부능선을 넘었다. 20년 이상 흑자를 이어오며 연간 500억원 안팎의 에비타(상각전 영업이익)를 기록하는 애경산업은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도 선정된 태광은 리밸런싱 이후 B2C 색채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과 티투프라이빗에쿼티(PE),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꾸려진 컨소시엄은 애경산업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분 63% 인수 가격은 4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은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가 최종 마무리되면 태광은 애경산업을 통해 생활용품·황장품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태광산업(석유화학), 흥국생명(금융·보험), 티알엔(방송) 등에서 벗어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셈이다. 애경산업은 매년 수백억원의 이익을 내는 알짜기업으로 태광의 현금창출력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경산업의 최근 3년(2022~2024) 연평균 에비타는 648억원에 달했다. 이전 3년(2019~2021) 평균 498억원보다 크게 증가한 셈이다.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조회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손익계산서는 1997년이다.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28년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태광 핵심 사업회사 태광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것과 대비된다.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영업적자는 2650억원에 달했다. 최근 3년(2022~2024) 에비타는 마이너스(-)619억원, -333억원, 157억원을 기록했다. 태광산업은 2017~2019년 연간 2000억~3000억원의 영업이익과 4000억원대 에비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석유화학산업이 사이클에 따른 불황이 아닌 중국발 과잉공급의 구조적 침체에 빠지면서 애경산업 인수를 통한 캐시카우 확보에 나선 것으로도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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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은 애경산업 인수전 참전과 별도로 자체 리밸런싱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진출 20년 만에 스판덱스 생산 가동을 전면 중단한 게 대표적이다. 해외 자회사 태광화섬(상숙) 영업 중단을 결의하며 사업에서 손을 뗐다. 최근 3년 영업적자 935억원의 사업을 정리하는 등 자체 리밸런싱을 진행하는 동시에 애경산업 인수로 캐시카우를 보강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애경산업 인수로 태광의 B2C 사업군은 더 확대되는 모습이다. 애경산업은 '2080', '케라시스', '스파크', '울샴푸', '순샘', '트리오'를 비롯해 소비자와 친숙한 생활용품 브랜드를 여럿 보유하고 있다. 화장품 사업에서는 'AGE20'S', '루나' 등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태광의 경우 B2C 사업 분야는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 보험업의 흥국생명,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법인명 티알엔) 등은 B2C로 분류할 수 있지만 전통 소비재와는 거리가 있다. 화장품,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애경산업을 장착하면서 B2C 접점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태광산업은 애경산업 인수 외에도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도 선정되며 호텔업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생활용품·화장품에 이어 호텔까지 B2C 영역 확장을 꾀하는 것이다. 기존 B2B 중심 사업에서 B2C로 외연을 확장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태광 관계자는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석유화학만으로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며 "신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 재편이 절실하다. 지금까지 쌓은 현금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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