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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통' 박상수 현대오토에버 CFO에 쏠리는 눈
이솜이 기자
2025.09.02 11:10:19
그룹 외부 출신 CFO 이력 '눈길'…로보틱스 등 신사업 전략 기획 역량 '기대'
이 기사는 2025년 09월 01일 09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박상수 현대오토에버 기획재경사업부장(상무)은 현대자동차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는 이례적인 이력을 자랑한다. 그룹 외부 출신에 더해 유수의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을 거치며 전략 기획 전문성을 쌓는 등 여타 CFO들과 결이 다른 길을 걸어와서다.


특히 현대오토에버가 로보틱스로 대표되는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비전에 부응하기 위한 사업 로드맵을 수립해나가야 하는 시기에 전략 기획과 재무 분야를 아우르는 박 상무의 역할에 시선이 모아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박상수 현대오토에버 상무는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지난 9월 현대오토에버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장직에 임명된 이후 올해부터 기획재경사업부장으로 직함을 바꿔달고 관련 업무를 수행 중이다.


박 상무는 현대오토에버 아메리카 법인 이사직도 겸임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미국 법인은 현대오토에버 해외거점(미주·유럽·인도·중국)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데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은 5051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미국 법인 지분 일부(14.68%)를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HMA)이 보유 중인 점을 감안하면 그룹 차원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는 거점인 만큼 박 상무가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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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상무의 커리어는 '전략통'으로 압축된다. 박 상무는 맥킨지·보스턴컨설팅그룹(BCG)·액센츄어 등 글로벌 컨설팅 기업을 거치는 동안 전략 수립 및 실행 역량을 쌓아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오토에버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는 에이티커니에서 재직하며 현대차그룹에 커넥티드 카·생성형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과 연관된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했다. 


박 상무가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계열사 재무라인을 통틀어 유일한 외부 인사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현대자동차·기아를 필두로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위아·현대로템 CFO 자리를 모두 그룹 내부 출신 인사들이 차지하고 있어서다. 


박 상무는 김윤구 대표이사가 지난해 현대오토에버 수장으로 취임한 이래 '핵심 인재' 영입 기조를 강화하면서 발탁된 인물로 꼽힌다. 박 상무와 현대오토에버 사내이사진에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는 류석문 SW플랫폼사업부장 전무 역시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한 뒤 지난해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했다. 사내이사는 사외이사와 달리 실질적인 경영에 참여하고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핵심 보직에 해당한다.


박 상무의 전략기획 역량은 사업 전환기를 맞은 현대오토에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신사업과 연계해 로봇 학습(딥러닝) 및 관제 담당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재무 면에서는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지면서 박 상무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현대오토에버 매출액은 1조87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1081억원)도 9%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6% 기록했다. SI(System Integration)·ITO(IT Outsourcing)·차량 소프트웨어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 들어 환율 변동으로 인한 실적 변동폭을 최소화하고자 매출 인식 기준 손질에 나서기도 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 수출용 내비게이션 계약 주체를 현대오토에버 본사가 아닌 현지 법인으로 변경하기 시작하면서 매출 및 매출원가 모두 현지 통화로 인식하게 됐다"며 "그동안 원화 약세 국면에서 발생했던 비우호적 요소가 일부 제거돼 2분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동시에 매출이 현지 통화로 계상돼 미주·유럽·인도법인이 높은 매출 성장률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올해의 경우 역대 최대 실적도 예고한 상황이다. 금융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5년 현대오토에버 연간 매출액은 4조1239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규모다. 특히 '상저하고' 흐름을 타는 SI 사업부가 남은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뒤따른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박 상무는 다수의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임원직을 역임했고 현대오토에버 기획재경사업부장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전략기획 및 재무 전문가"라며 "박 상무가 디지털 기술, 재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경영상 주요 의사결정과 기업 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현대오토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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