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행정공제회가 2019년 이후 중단했던 PE 블라인드펀드 출자 사업을 재개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지난 22일 '2025년 행정공제회 국내 PE 블라인드 운용사 선정 공고'를 게시했다. 바이아웃(Buyout) 및 그로쓰(Growth) 부문에서 총 4곳의 위탁운용사(GP)에 총 2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동시에 공동투자 GP 1곳도 별도로 선정해 전략적 투자를 병행한다.
바이아웃 및 그로쓰 부문의 경우 최종 선정된 GP는 최소 2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결성 완료해야 한다. 결성 기한은 선정 후 1년이며 투자 대상은 국내 기업에 대한 PE 투자로 한정한다.
이와 별도로 행정공제회는 기존에 출자한 블라인드 펀드나 GP가 제안한 개별 투자 건에 대한 1500억원 한도의 공동투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기존 블라인드펀드나 GP로부터 제공받은 투자 기회에 70% 이상을 배정하며 공동투자 제안 시 보수 할인이나 우선권 제공 등도 명시해야 한다.
접수 시기는 공고일로부터 다음 달 5일 오후 3시까지다. 9월 중 1차 심사를 진행해 각 GP에 개별 통지하며 이후 현장 실사·2차 평가를 거쳐 10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원한 운용사가 선정 운용사의 2배수 미만인 경우 선정 운용사 및 출자 규모는 조정될 수 있다.
행정공제회가 콘테스트(공모) 방식으로 PE 출자사업에 나서는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당시에는 총 1200억원을 출자해 ▲MBK파트너스 ▲SG프라이빗에쿼티 ▲H&Q코리아 등 3곳을 운용사로 선정했다.
이후에는 기존 거래 하우스를 대상으로 한 수시 리업(재출자)만 진행해 왔고 신규 펀드 출자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펀드 결성 시점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면서 펀드 빈티지(설정연도) 분산을 위한 전략적 필요에 따라 오랜만에 공모 방식 출자를 재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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