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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상반기 순익 4615억…보험·투자손익 나란히 감소
박관훈 기자
2025.08.13 18:08:17
부채 할인율 강화·시장 변동성 영향
(사진자료) 한화생명 로고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한화생명이 올해 상반기 두 자릿수 실적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화생명은 올해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1년 전보다 30.8% 감소한 461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손해보험·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연결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 순이익은 1797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3% 줄었다.


한화생명은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나란히 감소하며 순이익이 줄었다. 부채할인율 강화 등 제도적 요인에 따른 손실부담계약 확대와 미 관세정책 및 환율 변동 등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보험손익은 3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5370억원 대비 25.9% 감소했다. 전체 보험료 매출은 2조9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7378억원 대비 증가했지만, 지출 보험금이 늘어나며 전체 손익이 감소했다.


투자손익은 2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2434억원에 비해 12% 줄었다. 상반기 외화거래손실 1조6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286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등 전체 투자영업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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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영업성장 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올해 상반기 1조7656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8.0% 줄었다. 다만 2분기만 놓고 보면 신계약 APE가 8844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8.7% 늘어났다.


핵심 수익성 지표인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상반기 9255억원을 달성했다. 1년 전보다 7.0% 줄었으나 올해도 2조원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생명은 건강보험 상품 판매 확대와 상품 수익성 제고 등으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연간 2조원 이상의 신계약 CSM을 올렸다.


금리 인하와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건강보험의 신계약 CSM 수익성은 15.3배로, 지난해 상반기 14.4배보다 개선됐다. 같은 기간 종신보험의 신계약 CSM 수익성도 3.3배에서 3.4배로 높아졌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판매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으로 건강보험의 수익성과 보험계약 유지율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됐으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보유계약 CSM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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