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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9개월째 수도권만…JTI '플룸' 지역 확장은 언제?
권재윤 기자
2025.08.11 07:01:13
뒤늦은 출시·소극적 마케팅에 재고처리성 판매 의혹도
이 기사는 2025년 08월 08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 = 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글로벌 담배회사 JTI가 국내시장에서 실적 정체에 빠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돌파구로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에 재도전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수개월째 전국으로 확장되지 못하며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JTI가 시장 확대에 소극적이라는 지적과 함께 이미 타국에 출시된 모델을 뒤늦게 들여와 높은 가격에 판매한다는 점에서 재고처리성 판매라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JTI는 '메비우스', '카멜' 등으로 알려진 일본계 글로벌 담배기업으로 1992년 국내시장에 진출했다. 2019년에는 캡슐형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테크'를 선보이며 전자담배 시장에 첫 발을 디뎠지만 시장 안착에 실패해 단종됐다. 그럼에도 JTI는 지난해 11월 '플룸X 어드밴스드'를 앞세워 다시 한 번 전자담배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국내 전자담배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약 3조5546억원으로 세계 4위 수준이다. KT&G는 지난해 담배 부문에서만 3조905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필립모리스코리아는 833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의 무게중심이 연초 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이동하면서 주요 담배사들의 실적 역시 함께 성장하는 흐름이다.


JTI가 다시 한번 한국 전자담배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도 이 같은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JTI코리아는 2021년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2010억원으로 소폭 반등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2020년 135억원을 기록한 뒤 최근 3년 연속 80억원대에 머물고 있다. 일반담배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뚜렷해지면서 JTI 역시 새로운 돌파구로 전자담배사업을 다시 꺼내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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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플룸X 어드밴스드'는 출시된 지 9개월이 지났음에도 스틱이 전국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기기만 판매하고 스틱 공급이 제한되면 실질적인 소비 확대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현재 스틱은 서울과 일부 경기권 편의점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전국 유통 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통상 신제품 스틱은 출시 후 3주 정도 후에 전국으로 유통되는 점을 감안하면 JTI의 행보는 이례적으로 느리다는 평가가 나온다. 


JTI코리아 실적 추이(그래픽 = 김민영 기자)

업계에서는 JTI가 전략적으로 유통망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전국 유통망을 확보하려면 초기 마케팅 비용 투자가 필수지만 JTI코리아는 오히려 관련 예산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JTI코리아의 판매관리비는 2022년 1130억원에서 2023년 1125억, 지난해 1070억원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그 중 광고선전비도 ▲2022년 455억원 ▲2023년 451억원 ▲2024년 448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플룸X 어드밴스드' 국내 출시가 해외에서 먼저 선보인 제품을 뒤늦게 들여온 형태라는 점에서 재고처리성이라는 의혹도 일각에서는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이 제품은 일본에서 2021년 처음 출시됐으며 한국은 24번째 출시국이다. 정가 역시 일본(1980엔, 약 1만9000원) 대비 한국(6만9000원)이 약 3.6배 높은 수준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출시한 지 반년이 지났는데도 유통이 수도권에 머무르고 있다는 건 못 하는게 아니라 사실상 안 하고 있는 것에 가깝다고 본다"며 "전자담배시장에서 후발주자가 자리를 잡으려면 더 공격적인 유통 전략과 마케팅이 필요한데 지금 JTI의 행보는 그런 기조와는 거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JTI코리아 관계자는 "향후 유통 확대는 시장 반응과 소비자 수요, 내부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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