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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외형·내실 '고공행진' 지속
최광석 기자
2025.07.23 17:07:32
2Q 매출 1조2899억, 전년比 11.5%↑…공장 운영효율 개선·램프업 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실적 현황(그래픽=이동훈 기자)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객사들과의 협력 확대를 통한 공장가동률 제고와 바이오시밀러 품목들의 판매호조세에 힘입어 외형과 내실을 모두 크게 키웠다. 회사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경쟁력 제고 및 생산능력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매출 1조2899억원, 영업이익 4756억원, 당기순이익 324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1330억원)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5%(411억원), 2%(64억원) 성장했다. 


회사의 외형과 내실이 성장한 배경은 기존 1~3공장 운영효율 개선과 4공장 램프업(가동 확대)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 상반기 미국에서 신규 제품 2종을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 중심의 가치와 탁월한 실행력을 기반으로 올해도 뚜렷한 수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월 체결한 2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를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잇따라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이미 2024년도 누적 수주금액의 60%를 돌파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87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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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DMO 수주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올 5월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하는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분할을 통해 순수 CDMO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객과의 신뢰 및 파트너십을 한층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각기 다른 사업 성격을 가진 두 기업의 가치를 독립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어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DMO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능력(케파) 확대에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올 4월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과 품질 기준을 높인 18만L 규모의 5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총 78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에 3개 공장을 추가해 총 132만4000L 규모의 '초격차'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 서비스를 출시한 게 대표적인 예다. 회사는 CRO 서비스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초기부터 고객사와 협업하며 조기 록인(Lock-in)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등 유전자 치료제를 포함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도 다각화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수주 기반 강화를 위한 거점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미국 뉴저지와 보스턴에 이어 올해 초 일본 도쿄에 영업 사무소를 추가로 개소하며 아시아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넓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뛰어난 CDMO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톱 40위권 제약사를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단계적 기술료(마일스톤) 효과 없이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선도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8종의 제품을 판매 중인 유럽을 중심으로 한 견고한 매출 기반과 더불어 상반기에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 제약사 산도스(Sandoz), 테바(Teva)와의 파트너십으로 출시한 신제품 2종(스텔라라·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또 올 6월에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니프로(Nipro)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으며 이달에는 미국 안과질환 치료제 판매를 위해 해로우(Harrow)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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