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건혁 기자]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인한 중동 리스크 우려가 커지면서 신한금융그룹이 그룹 차원의 위기관리 체계 가동에 나섰다.
23일 신한금융은 방동권 지주 CRO(최고리스크책임자) 주재로 그룹위기관리협의회를 열고 중동 지역의 긴장에 따른 시장 영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미국 주둔군 대상 무력 공격 여부 ▲러시아·중국의 간접 개입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유가 급등 지속 가능성과 이로 인한 특정 산업군의 재무부담 심화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신한금융은 현재까지는 그룹 전반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중동 지역 인프라 사업과 관련해 그룹사에 대한 모니터링 지속하고 유가 인버스 상품 보유 고객에 대한 손실 리스크도 지속적으로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그룹차원의 글로벌 정기점검 체계를 운영하고 위기 상황별 맞춤형 금융지원 시나리오로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룹위기관리협의회는 정례 회의 체계로 매주 진행키로 했다. 현재는 위험평가를 주의 단계로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경계단계로 격상시 진옥동 회장이 직접 협의회를 주재할 예정이다.
진 회장은 "지속적인 리스크 모니터링을 통해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등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선제 검토할 것"이라며 "실질적 대응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은행도 이날 오후 리스크관리그룹을 중심으로 위기관리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은행 본부 부서 20여개가 참여해 주요 리스크 점검 및 부문별 대응방안, 고객들의 피해 예상 현황 및 지원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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