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김규희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중견기업 신성장 동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은행권 중견기업 밸류업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나선다. 약 2000억원을 출자해 40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성장금융은 30일 은행권 중견기업 밸류업펀드 GP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블라인드펀드 1700억원, 프로젝트펀드 303억원 등 2003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블라인드펀드는 내달 25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프로젝트펀드는 수시 접수한다.

블라인드펀드 부문에선 총 3곳의 GP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GP로 선정된 하우스는 600억원(2곳)과 500억원을 받는다. 출자비율은 50% 이내로, 출자된 금액의 최소 2배 크기의 자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출자액은 최종 순위에 따라 배정할 예정이다. 펀드 결성기한은 최종 선정일로부터 5개월이다.
프로젝트펀드 출자사업은 303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재원 소진시까지 운용사로부터 자율적으로 제안받을 예정이다. 모펀드 출자비율은 50% 이내, 펀드 결성시한은 최종 선정일로부터 4개월이다.
투자대상은 중견기업 또는 초기 및 예비 중견기업이다. 중견기업에 대한 정의는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을 기준으로 한다.
중견기업과 초기 중견기업에 의무투자액의 70% 이상, 초기 및 예비 중견기업에 의무투자액의 2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아울러 메자닌(CB, BW, EB) 방식으로 약정총액의 2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성장금융은 오는 6월 25일까지 블라인드펀드부문 제안서를 접수한 뒤 숏리스트를 추릴 예정이다. 이후 구술(PT) 심사를 거쳐 7월 중 최종 GP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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