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인적분할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홀딩스) 모두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내부 전망이 나왔다. 로직스가 고객사와의 이해상충이라는 잠재적 우려 해소로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홀딩스가 투자 확대를 통한 기존 바이오시밀러 등 주력사업을 강화할 경우 합리적인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다는 이유다.
유승호 로직스 부사장은 29일 열린 온라인 주주간담회에서 인적분할 배경 및 일정 등을 설명하고 향후 청사진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사장은 "이번 분할로 중장기적으로 로직스 사업 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며 "에피스도 보다 자율적이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주가 전망이 어렵고 리스크 있는 일이지만 분할 이후 로직스와 홀딩스가 각각 독립적인 사업 구조를 운영해 새롭게 기업 가치를 평가받기 기대한다"며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부사장은 또 이번 분할로 인해 투자자들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전에는 로직스를 통해서만 위탁개발생산(CDMO)과 바이오시밀러라는 상이한 사업에 투자를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한 쪽에 집중하거나 양쪽 모두를 투자할 수 있는 유연한 전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일부 투자자들이 주주가치 희석을 이유로 우려하는 에피스 중복상장에 대해서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반복했다.
김형준 에피스 부사장은 "현재 에피스 상장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향후 5년간 에피스 상장을 추진하지 않다는 내용을 정관에도 넣을 것"이라며 "홀딩스와 에피스 간 합병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로직스는 이달 22일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홀딩스를 설립해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분리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로직스는 순수 CDMO로 기업으로 운영되며 지주사로 신설되는 홀딩스는 향후 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분할은 오는 7월29일 증권신고서 제출과 9월16일 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홀딩스 창립 예정일은 10월1일이며 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분할을 완료한다. 이어 같은 달 29일 존속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변경 상장 및 신설회사 홀딩스 재상장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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