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정기 출자사업에 지원한 운용사 26곳 중 7곳을 자펀드 위탁운용사(GP)로 최종 확정했다. 농금원은 선정 운용사들에 총 656억원을 출자해 올 상반기 내에 1094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방침이다.
2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농금원은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농식품모태펀드) 2025년 정기 출자사업(농식품 계정)의 선정 결과를 공고했다. 총 5개 분야로 진행한 이번 출자사업에는 26개사가 출사표를 던졌고 1·2차 심의를 거쳐 7개사가 최종 GP 자격을 얻었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오는 6월까지 분야별 자펀드 결성을 마무리해야 한다.
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농식품청년기업성장 창업초기(Start-up) 분야에서는 ▲탭엔젤파트너스-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운용사 자리를 차지했다. 농식품모태펀드 출자금 56억원을 포함해 80억원 규모 이상의 자펀드를 만들 예정이다.
농식품청년기업성장 사업화(Step-up) 부문에선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비하이인베스트먼트가 각각 70억원 규모의 출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빌랑스인베스트는 101억원, 비하이인베스트는 1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형성할 계획이다.
농식품청년기업성장 후속투자(Scale-up) 부문에선 단독 지원한 '데일리파트너스-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가 GP 지위를 획득했다. 농식품모태펀드로부터 120억원을 출자 받아 2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전망이다.
스마트농업 부문에선 '임팩트파트너스'가 '이수창업투자'를 꺾고 최종 운용사 자리에 올랐다. 임팩트파트너스는 추후 자펀드 최소 결성목표금액인 200억원보다 높은 212억5000만원 규모의 자펀드 결성에 도전한다.
미래혁신성장 부문에선 'BNK벤처투자'와 '원익투자파트너스'가 나란히 운용사 지위를 따냈다. 두 운용사는 농식품모태펀드 출자금 110억원씩을 받아 각각 2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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