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국내 택스리펀드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GTF)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K-뷰티 열풍과 정부의 K-관광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GTF는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GTF는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36억원으로 93.9% 늘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297억원, 21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GTF 관계자는 "지난해 본격적인 리오프닝과 함께 매분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연결기준 및 별도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K-뷰티 열풍과 함께 정부의 K-관광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헬스앤뷰티(H&B) 스토어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성지로 급부상하면서 관련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K-뷰티 열풍과 함께 국내 피부과와 성형외과로 의료관광이 급증한 점 등이 GTF의 매출과 이익 성장세를 견인했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한국의 '뷰티 관광'과 '의료 관광'이 글로벌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인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강진원 GTF 대표이사는 "K-컬처의 전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한국에 대한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방한 관광 심리를 바탕으로 주요 백화점, 화장품, 각종 패션제품 등과 함께 미용성형 중심의 외국인 의료관광 또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수가 역대 최대치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사 실적도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또 다시 경신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향후 해외 자회사들의 공격적인 영업과 추가적인 해외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강 대표는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수년 내로 연결기준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시가총액 1조원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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