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크래프톤 수뇌부가 연이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책임경영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김창한 대표가 이달 18일 약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인 데 이어, 창업주인 장병규 이사회 의장도 100억원 안팎의 장내매수 계획을 내놨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장 의장은 크래프톤 보통주 4만3103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매입 기간은 4월21일부터 5월20일까지이며, 취득 단가는 주당 23만2000원이다. 예정 물량을 모두 취득하면 총 매입 금액은 약 100억원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장 의장의 지분율도 기존 15.05%에서 15.14%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매입의 배경으로 김 대표가 추진 중인 중장기 전략 방향과 성장 비전에 대한 신뢰를 들었다. 크래프톤은 장 의장의 매수 결정이 김 대표 전략에 대한 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현재 주가가 회사의 본질적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도 함께 내놨다.
앞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역시 지난 18일 자사주 2만1144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했다. 주당 평균 취득 단가는 23만4249원이며, 총 매입 금액은 약 50억원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김 대표의 미래 성장 확신을 행동으로 보여준 조치라는 설명이다.
크래프톤은 2025년 연간 매출 3조3266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고, 회사는 올해 PUBG 지식재산권(IP) 확장과 신규 프랜차이즈 IP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인조이(inZOI)'와 '미메시스'는 각각 100만장 이상 판매되며 초기 이용자 기반을 확보했다. 장병규 창업주와 김창한 대표의 연쇄 매수는 실적 자신감과 함께, 신작 프랜차이즈화 전략이 본격적인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부 확신을 드러낸 신호로 해석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크래프톤의 주가는 회사의 본질적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영진은 중장기 성장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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