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LG가 최근 제품 대신 '인재'를 내세운 서바이벌 게임쇼를 유튜브로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해당 시리즈는 첫 선을 보인 지 일주일도 안 돼 조회수 25만회를 돌파했다. 누리꾼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조만간 100만회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LG는 지난 5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프스 게임(Life's Game)'을 선보였다. 10일 기준 3화까지 공개됐으며, 누적 조회수는 6만5000회로 집계됐다. 이보다 앞서 4일 올라온 예고편의 조회수는 26만회에 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바이벌 게임쇼로, 참가자 전원이 LG그룹 계열사 소속 직원들이다. 멘사 위원장과 방탈출 국가대표,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리더', 화이트해커, 변리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 12명이 출연해 1000만원 상당의 상품을 두고 최후 승자를 겨룬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왜 떡상(급등) 안 하지. LG 요즘 감다살('감 다 살았네'의 줄임말)이네', '편집이 웬만한 상업 예능 뺨 치네', 'LG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서바이벌 게임을 만들 줄이야', '빨리 다음 화를 내놔라'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프로그램 제작은 광고 계열사인 HSAD 소속 LGCC(LG 커뮤니케이션 센터)가 맡았으며, 촬영은 지난해 말 모두 마쳤다. 정식 공개 2주 전인 지난달 마지막 주, 사내 방송을 통해 먼저 방영됐다. 사내 반응도 'OTT 진출했으면 좋겠다' 등 긍정적 평가가 대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프스 게임은 첫 방영 후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며 누적 조회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르면 이번 주 내 통합 조회수가 100만회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번 콘텐츠는 LG의 대표 이미지인 가전 제품이 전면에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 기업 홍보 방식과 차별화된다. 대신 참여자인 LG 계열사 직원들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튜브로 플랫폼을 한정한 점도 눈에 띈다. 지금까지 기업 홍보용 예능 콘텐츠는 주로 케이블TV나 OTT 플랫폼을 통해 배급되는 사례가 많았지만 이들 플랫폼은 별도 가입 등 접근성이 다소 제한적이었다. 반면 유튜브는 누구나 쉽게 시청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구직 중인 MZ세대가 유튜브에서 취업 정보를 찾고 기업 문화를 접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들어 LG를 비롯해 다수 대기업들은 저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기업 브랜딩을 구축하며 인재 확보에 공들이고 있다.
LG 관계자는 "LG가 함께 일하고 싶은 유능한 동료가 많은 회사라는 것을 알리고자 라이프스 게임을 기획했다"며 "다양한 계열사 직원들의 출연을 통해 LG의 폭넓은 인재상을 보여주고, 구성원 간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통해 사기를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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