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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IB, 모태펀드 도전장…M&A펀드 조성 '속도'
서재원 기자
2025.03.06 08:13:10
'기업승계 M&A' 지원, 경쟁률 9:1·…최근 산은 회수시장 펀드 GP 선정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5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 1차 정시출자, '기업승계 M&A' 분야 접수 현황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나우IB캐피탈이 산업은행 출자사업에서 승전보를 울린 가운데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찍이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자금을 확보하면서 펀드 결성능력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우IB캐피탈은 올해 1000억원 규모를 목표로 블라인드펀드를 조성 중으로 현재까지 500억원 가량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태펀드(중기부) 1차 정시 출자사업 '기업승계 M&A' 분야에 나우IB캐피탈을 비롯해 총 9곳의 운용사가 지원했다. 구체적으로 ▲다올프라이빗에쿼티(PE)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 ▲어센트PE ▲에버베스트파트너스·하버브릭스파트너스(Co-Gp) ▲AIM인베스트먼트·화인자산운용 ▲L&S벤처캐피탈·오로라파트너스 ▲케이앤티파트너스 ▲K2인베스먼트·중소기업은행 등이다.


모태펀드 출자액을 고려하면 해당 분야에서 단 1곳의 운용사만이 GP 지위를 획득할 것으로 관측된다. 모태펀드는 해당 분야에 총 300억원 내외의 자금을 배정한 가운데 지원 운용사 모두 300억원의 출자를 요청한 상황이다. 경쟁률이 무려 9:1에 달하는 만큼 향후 서류심사 및 PT심사에서 치열한 경합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종 GP로 선정된 운용사는 인수합병(M&A) 및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등을 위한 중소기업 인수에 약정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특히 기업승계를 목적으로 하는 인수에 약정액의 20%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 이는 피투자기업 대표의 연령이 만 60세, 경영 기간 5년 이상인 기업 인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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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IB캐피탈의 경우 올해 두 번째 출자사업 도전이다. 앞서 이 회사는 올해 초 산업은행이 진행한 회수시장 활성화 펀드 M&A 분야에서 헬리오스PE와 함께 GP로 선정됐다. 해당 출자사업은 운용사가 펀드 결성액을 500억~2000억원 사이에서 자율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나우IB는 600억원의 펀드 결성액을 제안해 18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펀딩 환경이 쉽지 않은 만큼 펀드 결성액을 보수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나우IB캐피탈은 올해 1000억원을 목표로 M&A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산업은행과 전략적투자자(SI) 등을 유한책임투자자(LP)로 모집하면서 500억원 가량의 투자확약서(LCO)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만약 이번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승기를 거머쥘 경우 목표 펀딩액(1000억원)의 80%를 마련하는 셈이다.


산은 등으로부터 빠르게 자금을 확보한 만큼 펀드 결성 능력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태 출자사업의 경우 LOC가 서류심사 과정에서 가점 항목은 아니지만 내부 기준에 따라 정성평가로 반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펀드레이징이 녹록치 않은 환경이 이어지면서 펀드 결성 능력이 GP 선정의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나우IB캐피탈은 작년부터 M&A 펀드를 계획한 것으로 전해진다.


나우IB캐피탈은 2003년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인 '나우IB'로 출발해 출범 22년 차를 맞이했다. 출범 4년 뒤인 2007년 지금의 나우IB캐피탈을 설립, 이듬해 나우IB와 합병했다. 이후 신기술금융사로 전환했으며 현재 1조원 이상의 펀드 운용규모(AUM)를 자랑하고 있다. 전신이 CRC인 만큼 회생 기업을 인수해 턴어라운드를 이끄는데 강점을 지니고 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로는 플랜트 제조사 우양에이치씨(우양HC), 색조 화장품 기업 삐아 등이 있다. 해당 기업들 모두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회생절차에 들어갔지만 나우IB캐피탈의 손을 거쳐 체질 개선에 성공한 케이스다. 삐아의 경우 지난해 4월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우양HC는 이달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


한편 나우IB캐피탈은 이번 모태펀드 정시 출자사업에서 별도로 펀드를 조성해 '재도약' 부문에도 지원했다. 해당 부문에는 나우IB캐피탈을 포함해 ▲교보증권 ▲동문파트너즈 ▲바인벤처스 ▲세이지원파트너스 ▲토니인베스트먼트 ▲엔브이씨파트너스 ▲이에스인베스터 등 13곳의 운용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자펀드 결성예정액과 출자요청액은 각각 3020억원, 1765억원이다. 해당 부문 모태펀드 출자액은 300억원으로 2~3곳의 운용사를 선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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