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색조화장품 전문기업 '삐아'가 연평균 40%를 웃도는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며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뷰티 인기에 힘입어 국내외 시장에서 외형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삐아는 현재 4개 독립 브랜드를 운영하며 폭넓은 뷰티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그간 매출 규모 확대에 집중해 온 만큼, 앞으로는 원가와 고정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삐아'의 최근 3년간(22년~24년) 매출 연평균성장률(CAGR)은 42.6%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26.3% 늘어난 329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장 요인으로는 국내외 고른 외형 확대가 꼽힌다. 삐아는 2022년부터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섰고,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색조화장품 특성상 아시아 지역을 선공략하면서 베트남·일본·중국 순으로 매출 기여도가 높다.
특히 일본은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동기대비 45%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시장에서도 올리브영, 쿠팡, 지그재그 등 주요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매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국내와 해외 비중은 각각 50% 수준이다.
브랜드 다각화도 외형 확대에 힘을 보탰다. 삐아는 색조 전문 브랜드 '삐아'를 비롯해 기초 메이크업 브랜드 '어바웃톤', 뷰티 플레저 브랜드 '에딧비', 데일리 감성 브랜드 '이글립스' 등 4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주력 브랜드 삐아가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어바웃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투톱'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어바웃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어바웃톤은 파우더, 팩트 등 가성비 좋은 제품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는 분위기다. 삐아에 이어 세컨브랜드 어바웃톤까지 가세하면서 삐아의 전체 성장을 주도하는 그림인 셈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삐아는 지난해 4월 상장 당시 제시했던 매출 목표를 올해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이미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올해 역시 역대 최대 매출 경신이 유력하다. 볼륨 확대 전략 아래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 전개로 매출 성장 목표를 거듭 달성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수익성은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2022년 26%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은 지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올해 상반기 4.4%까지 떨어진 상태다. 현재 삐아와 어바웃톤을 제외한 두 브랜드(에딧비·이글립스)는 손익분기점(BEP)를 넘기는 못하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삐아는 내부적으로 수익성 개선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외시장 확대와 더불어 수수료 부담이 적은 판매 채널 다변화, 고정비 절감을 통해 내년에는 두 자릿수 이익률 회복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삐아 관계자는"매출원가와 고정비를 고정화하는 효율적인 비용 관리가 필요하고 그 과정 중에 있다"며 "그간 매출 볼륨 성장에 집중해 왔는데 앞으로는 이익 실현을 위한 노력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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