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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IB, 상반기 실적 개선 유력…'삐아' IPO 효과
김호연 기자
2024.06.28 09:30:19
상반기 평가익 개선…영업익 흑자전환 기대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6일 16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지난해 4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낸 나우IB캐피탈이 상반기 실적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를 마친 화장품 제조 기업 '삐아'의 주가가 연일 오름세를 기록한 덕분이다.


회사의 주요 포트폴리오인 우양HC와 시아스 역시 하반기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두 회사의 실적이 가시권 안에서 움직이고 있어 향후 연간 평가이익 역시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상장 두 달 만에 상한가 '기염'…기업가치 20배 '껑충'


지난 4월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삐아는 지난 25일 전 거래일(2만50원) 대비 1300원 오른 2만1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개월 전인 4월 22일 공모가 1만9070원에서 12%가 오르며 기업 가치를 키우고 있다. 지난 12일엔 전 거래일(1만6160원) 대비 30%가 오른 2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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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아의 최대주주는 나우IB캐피탈이 2019년 10월 결성해 운용 중인 '나우M&A투자펀드 1호'다. 2020년 삐아의 전신격인 스카이007과 비아로사를 총 100억원에 인수했다. 1분기 말 상장을 위한 스팩 합병 직전 회사의 지분율은 71.85%였다. 현재 회사의 시가총액은 1999억원으로 회사의 가치는 인수 4년 만에 20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나우IB캐피탈의 올해 1분기 회사의 연결 매출액은 40억원으로 전년동기(47억원) 대비 14.89% 감소했다.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평가이익 및 처분이익이 지난해 1분기 15억원에서 올해 1분기 4억원으로 감소한 데다 영업비용 상승으로 영업적자 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삐아의 주가 상승으로 2분기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평가이익의 급증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상반기 실적이 반영되면 지난 1분기의 적자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는 게 나우IB캐피탈의 분석이다.


삐아의 실적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삐아의 매출액은 124억원으로 전년동기(93억원) 대비 33.2%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이 같은 기간 59억원에서 73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판매실적을 빠르게 끌어올리면서 영업이익은 15억원에서 17억원으로 늘어났다.


삐아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383억원)의 32.4%에 달한다. 매 분기 동일한 매출액을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5% 증가한 496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42억원에서 올해 68억원으로 61.9% 증가한다고 기대할 수 있다.


나우IB캐피탈 관계자는 "투자한 포트폴리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삐아의 주가 흐름이 이대로 이어질 경우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양HC·시아스, 하반기 상장…올해 신규 투자 적극적


삐아를 등에 업은 나우IB캐피탈의 상승세는 하반기 우양HC와 시아스의 상장으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두 회사 모두 하반기 스팩상장이 예정돼 있고 실적 역시 예상 가능한 범위 안에서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우양HC는 지난 4월 25일 '케이비제26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두 회사의 합병비율을 1:0.164로 확정했고 오는 10월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 8일이다.


우양HC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14억원으로 전년동기(487억원) 대비 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61억원에서 124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1분기 72억원에서 올해 116억원으로 급증했다. 주력분야인 화공플랜트, 에너지플랜트 관련 장비의 수요가 꾸준이 증가하며 앞으로도 꾸준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


냉동식품 제조기업 시아스 역시 연간 매출액이 5년 연속 증가세다. 2019년 1101억원에서 2020년 1163억원, 2021년 1421억원, 2022년 1720억원, 지난해 19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2020년 40억원에서 지난해 14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회사에 따르면 우양HC처럼 스팩 합병을 통해 하반기 상장에 도전한다.


두 회사는 삐아와 더불어 나우IB캐피탈의 고유 계정 투자금 기준 상위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우양HC(134억원), 시아스(70억원), 삐아(55억원) 순으로 투자금만 보면 상장 시 삐아 대비 더 많은 평가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나우IB캐피탈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실적이 가시권에서 움직이고 있어 하반기로 계획한 IPO 결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꾸준히 우수한 포트폴리오를 발굴해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상반기 들어 신규 포트폴리오 발굴 역시 열심이다. 지난 1월 ▲블룸즈베리랩(10억원) ▲오렌지스퀘어(31억원) ▲메디쿼터스(20억원) ▲이공이공(10억원)을 시작으로 ▲로완(5억원, 이상 4월) ▲이녹스리튬(39억원) ▲글로벌테크놀로지(20억원) ▲이시스코스메틱(37억원, 이상 5월) 등 총 175억원 규모의 벤처투자를 진행했다. 이는 전년동기(74억원) 대비 136.5% 증가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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